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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관하여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by 슬완빠(papa is ok)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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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Also sprach Zarathustra)'**는 니체의 철학적 사상을

서사적이고 상징적인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책은 니체 철학의 중요한 개념들을 다루면서도, 시적이고 종교적인

어조를 사용하여 독창적인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짜라투스트라(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인 '짜라투스트라'에서 영감을 받은 인물)

니체 철학의 선구자이자 대변자로 등장하여, 인간과 세계,

도덕과 신, 초인(Übermensch)과 영원 회귀 등의 주제를 논의합니다.

1. 짜라투스트라의 등장

이 책은 짜라투스트라가 10년간의 고독한 산속 생활을 마치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짜라투스트라는 인간들에게 자신의 깨달음을 전하고자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거부합니다.

이 설정은 니체가 자신의 철학이 일반 대중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 초인(Übermensch)

초인은 니체 철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짜라투스트라가 인간에게

제시하는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니체는 인간이란 그 자체로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초인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는 존재라고 봅니다. 초인은 기존의 도덕적 가치와 규범을

초월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창조하는 자율적이고 강력한 인간입니다.

니체는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존재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초인이야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합니다.

 

초인은 기존의 인간성을 초월하는 존재로, 강력한 의지와 창조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완성합니다. 그는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하며, 기존의 도덕과 종교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실현합니다.

 

초인의 개념은 인간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높은 존재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상징합니다.

 

3. 신은 죽었다(Gott ist tot)

니체의 유명한 선언인 "신은 죽었다"'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에서도

중요한 주제로 다뤄집니다.

이 선언은 단순히 기독교 신앙의 쇠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구

문명을 지배해 온 절대적 가치 체계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니체는 기독교가 제공해 온 도덕적, 종교적 절대성이 더 이상 현대

사회에서 유효하지 않으며, 인간은 더 이상 전통적인 신앙이나

절대적 진리에 의존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로 인해 인간은 새로운 가치 체계를 스스로 창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신은 죽었다"는 선언은 절망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지만, 니체는

이를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으로 봅니다.

신의 죽음은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창조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초인의 탄생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합니다.

 

4. 영원 회귀(Ewige Wiederkehr)

영원 회귀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에서 또 다른 중요한

개념으로 제시됩니다.

 

이 개념은 모든 사건과 경험이 무한히 반복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합니다.

니체는 이 개념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삶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영원히 반복되는 삶을 생각할 때, 우리는 우리의

모든 선택과 행동에 대해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니체는 영원 회귀의 사상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긍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시험합니다.

만약 우리가 자신의 삶을 무한히 반복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긍정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사상은 인간이 삶의 의미를 스스로 부여하고, 모든 경험을 가치 있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강조합니다.

 

5. 위버멘쉬와 대지의 의미

니체는 초인(Übermensch)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인간이 대지(earth)와 연결된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인간이 하늘이나 신과 같은 초월적인 존재에 집착하지 말고,

대지와 자연 속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인간이 현실 세계와 자신의 본능을 긍정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는 니체의 사상을 반영합니다.

 

대지는 니체 철학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가지며, 인간이 자신의

뿌리와 연결된 존재로서, 대지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고 삶을

창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니체는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신의 본능과 욕망을 긍정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6. 마지막 인간과 정신의 세 변신

니체는 "마지막 인간"이라는 개념을 통해, 초인과 대비되는 타락한

인간상을 묘사합니다. 마지막 인간은 도전에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창조하려는 의지가 없으며, 기존의 가치에

안주하면서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니체는 이러한 마지막 인간을 경멸하며, 인간이 이 상태에 머무르는

것을 경고합니다.

 

또한, 니체는 정신이 세 번의 변신을 겪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첫 번째 변신은 "낙타", 이는 전통적인 도덕과 가치를 짊어지고 고통을

견디는 상태를 상징합니다.

두 번째는 "사자", 기존의 도덕과 가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자유를

쟁취하려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아이"는 창조적이고 순수한 상태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삶을 긍정하는 존재를 상징합니다.

 

이 세 변신은 인간이 초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정신적

변화의 단계를 묘사합니다.

 

7. 운명애(Amor fati)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에서 니체는 운명애(Amor fati)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운명과 삶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강조합니다.

 

운명애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니체는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경험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운명애는 영원 회귀와도 연결되며, 인간이 자신의 삶을 무한히 반복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요구합니다. 니체는 인간이 자신의 운명과 삶을 긍정하고, 그것을 통해 더 높은 존재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8. 현대적 의의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는 여전히 현대 철학과 사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도덕적, 종교적 가치관에 대한 비판과 새로운 가치 창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개인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중요시합니다.

 

1) 자아실현과 자기 창조:

니체의 초인 개념은 현대의 자기 계발이나 자아실현 이론과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인간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창조하고, 자신의 가치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니체의 주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2) 도덕적 상대주의와 다원주의:

니체는 절대적인 도덕적 진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각 개인이 자신의

도덕적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의

도덕적 상대주의와 가치 다원주의와 연결되며,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는 사회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3) 인간의 가능성 탐구:

니체는 인간이 초인을 지향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높은

존재로 나아갈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현대 사상과 철학에 중요한 영감을 제공합니다.

 

4) 운명애와 삶의 긍정:

니체의 운명애 개념은 현대 심리학에서 삶의 긍정적 태도와 연결되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9. 결론

프리드리히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는 철학적,

문학적, 종교적 요소가 결합된 독창적인 작품으로, 니체 철학의 핵심

개념들을 서사적 형식으로 풀어낸 저작입니다.

 

이 책은 인간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며, 기존의 도덕적

규범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 체계를 제안합니다.

 

니체의 철학은 현대 사상과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사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철학적 논의의 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자신의 삶을 긍정하는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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