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파당 중 바리새파와 사두개파에 대하여

들어가며

 

바리새파와 사두개파는 예수님의 시대에 유대교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종교적 파벌이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다른 신학적 입장과 정치적 위치를 가지고 있었으며,

신약 성경에서 여러 차례 등장합니다.

 

1. 바리새파 (Pharisees)

바리새파는 종교적 순수성과 율법의 엄격한 준수를 강조하는

파벌이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구별된 자들"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율법과 구전(oral tradition)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신앙생활의 핵심으로 보았으며,

민중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부활, 천사, 영혼의 불멸성을 믿었으며, 성경의 모든 부분

(모세오경, 예언서, 성문서)을 신성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주요 특징:

1) 율법의 엄격한 준수:

구약의 율법뿐만 아니라 구전도 중시하여, 일상 생활에서의 세세한

규칙들을 준수했습니다.

 

2) 부활 신앙:

죽은 자의 부활을 믿었으며, 이는 이후 기독교 신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3) 대중적 영향력:

바리새파는 유대 민중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받았고,

회당에서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2. 사두개파 (Sadducees)

사두개파는 성전 제사장들, 귀족, 상류층으로 구성된 엘리트 그룹이었으며,

종교와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들은 모세오경(토라)만을 신성한 것으로 받아들였고, 구전이나 예언서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두개파는 부활, 천사, 영혼의 불멸성을 부인하며, 현세적인 관점에서

삶을 이해했습니다.

 

그들은 로마 제국과의 협력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위치를 유지했으며,

성전의 운영과 관련된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주요 특징:

1) 성전 중심:

사두개파는 성전 제사에 중점을 두었으며, 성전의 운영을

주도했습니다.

 

2) 부활 부정:

죽은 자의 부활이나 천사의 존재를 믿지 않았습니다.

 

3) 정치적 엘리트:

그들은 로마 당국과 협력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3. 두 파벌의 대립

바리새파와 사두개파는 신학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크게 대립했습니다.

바리새파는 민중의 지지를 받았고, 종교적 순수성을 강조한 반면,

사두개파는 현세적인 권력을 중시하고 성전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종교적, 사회적 문제에 대해 종종 충돌했으며, 예수님을 재판할

때도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신약 성경에서의 대립:

마태복음 22:23-33: 예수님은 부활에 대해 사두개파와 논쟁하며 그들의

신학적 입장을 반박합니다.

 

사도행전 23:6-8: 바울이 부활 문제를 언급하면서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사이의 대립을 이용해 자신의 입장을 변호합니다.

4. 결론

바리새파와 사두개파는 예수님의 시대에 유대교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들의 신학적 차이와 정치적 입장은 당시 유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바리새파는 대중 속에서 신앙적 순수성을 강조하며 영향을 끼쳤고,

사두개파는 성전 중심의 엘리트 그룹으로서 정치적 권력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이들의 대립은 신약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며, 기독교 신학의 형성에도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