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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회사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뒤에 교회에서 일어나는 신학사상(인간론, 기독론, 성령론)에 대해서

by 슬완빠(papa is ok)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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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기독교가 4세기 로마 제국의 국교로 인정된 이후, 교회에서 다양한 신학적

사상이 발전했습니다.

 

이 시기에 특히 중요한 신학적 주제는 인간론, 기독론, 그리고 성령론입니다.

 

1. 인간론 (Anthropology)

인간론은 인간의 본질과 죄성, 구원과 관련된 신학적 논의입니다.

 

1) 원죄의 교리:

아우구스티누스는 원죄(Original Sin) 개념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아담의 죄가 모든 인류에게 전가되어 인간이 본질적으로 죄에 물들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교리는 인간이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고,

하나님의 은총이 필수적이라는 신학적 입장을 뒷받침했습니다.

 

2) 자유의지와 은총:

이와 관련해 펠라기우스와의 논쟁이 발생했습니다.

펠라기우스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하며, 인간이 스스로의 노력으로도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인간이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논쟁은 교회가 인간의 타락한 본성과 하나님의 은혜의 역할을 어떻게

이해할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 기독론 (Christology)

기독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에 관한 신학적 논의를 다룹니다.

 

1) 니케아 공의회 (AD 325):

이 공의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동등한 신성을 지니고 있다는

정통 교리를 확립했습니다.

 

아리우스는 예수님이 창조된 존재로서 아버지 하나님과 동일한 본성을

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공의회는 이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동일 본질"이라는 개념을 확립했습니다.

 

2) 칼케돈 공의회 (AD 451):

칼케돈 공의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인성을

동시에 지닌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공의회는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이 혼합되거나 변형되지 않고,

완전하게 구별되지만 하나의 인격으로 존재한다고 정의했습니다.

 

이로써 정통 기독론이 확립되었습니다.

 

3. 성령론 (Pneumatology)

성령론은 성령의 본성과 사역에 관한 신학적 논의를 다룹니다.

 

1)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조 (AD 381):

이 공의회는 성령의 신성과 성부, 성자와의 동등성을 강조했습니다.

 

성령이 창조되지 않았으며, 성부와 성자와 동일한 본질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삼위일체 교리의 완성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2) 필리오케 논쟁:

중세에 이르러 성령이 성부로부터만 발현되는지, 아니면 성자에게서도

발현되는지를 둘러싸고 서방 교회와 동방 교회 사이에 논쟁이 발생했습니다.

 

서방 교회는 "성부와 성자로부터"(Filioque)라는 문구를 신경에 추가했으나,

동방 교회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 논쟁은 결국 동서 교회의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4. 결론

기독교가 국교로 인정된 후, 교회는 신학적 논의를 통해 중요한 교리를

확립했습니다.

 

인간론에서는 인간의 타락한 본성과 은혜의 필요성, 기독론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조화, 성령론에서는 성령의 신성과 삼위일체

내에서의 역할이 정립되었습니다.

 

이러한 논의들은 기독교 신학의 근간을 형성하고, 이후 교회의 가르침과

전통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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