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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유래(2)

by 초보 준목 슬완빠(papa is ok) 2025.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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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크리스마스의 유래 정리해봅니다.

 

1.  ‘Christmas’라는 이름의 뜻

크리스마스(Christmas)라는 이름은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가 합쳐진 말로,

말 그대로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예배'*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원을 살펴보면 종교적인 의미 외에도 고대 로마의 축제 문화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어요.

 

   크리스마스 =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예배의 날

 

즉, 크리스마스는 본래 선물의 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신앙의 날입니다.

 

2. 왜 하필 12월 25일인가?

성경에는 예수님이 태어난 정확한 날짜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12월 25일이 된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 유력한 설이 있습니다.

 

 

1) 로마의 동지 축제:

당시 로마인들은 태양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동지를 기점으로

'무적의 태양신(Sol Invictus)'의 0탄생을 축하하는 큰 축제를 열었습니다.

4세기경 로마 교회는 이 이교도적인 축제를 기독교적으로 수용하여,

'세상의 빛'인 예수의 탄생을 이날 기념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설명입니다.

 

2) 봄 탄생설과의 연결:

초기 기독교인들 중 일부는 예수님이 수태(잉태)된 날을 3월 25일로 믿었습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9개월 뒤인 12월 25일을 탄생일로 계산했다는 학설도 있습니다.

 

3. 로마의 태양 축제와의 관계

고대 로마에는 12월 말에 큰 축제가 있었습니다.

  • 사투르날리아(Saturnalia): 농경신 축제
  • 무적의 태양신(Sol Invictus) 탄생일: 12월 25일

👉 이 날은

  • 가장 어두운 밤이 지나고
  • 빛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이었습니다.

4. 기독교가 12월 25일을 선택한 이유

“참된 빛”의 의미

초대 교회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세상의 빛이 다시 강해지는 날에
세상의 참 빛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자

성경에서도 예수님은 이렇게 불립니다.

  • “세상의 빛”(요 8:12)
  • “어둠에 비치는 빛”(요 1:5)

👉 그래서 이교 축제의 날짜를 ‘복음의 의미’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5. 크리스마스 풍습의 유래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풍습들도 각기 다른 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 크리스마스 트리:

16세기 독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상록수는 겨울에도 푸름을 유지해 '영원한 생명'을 상징했죠.

마틴 루터가 숲속 전나무에 내린 별빛을 보고 감동하여 나무에 촛불을 장식한 것이 시초라는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2) 산타클로스:

4세기경 소아시아(지금의 튀르키예)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우스(St. Nicholas)가 모델입니다.

그는 남몰래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베풀기로 유명했는데, 이 이름이 네덜란드어

'신터클라스'를 거쳐 영어식인 '산타클로스'가 되었습니다.

 

3) 빨간 옷의 산타:

사실 산타의 옷은 원래 초록색이나 갈색 등 다양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빨간 옷과 흰 수염의 이미지는

1931년 코카콜라 광고 모델로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굳어진 것입니다.

 

6. "X-mas"라고 쓰는 이유

간혹 'X'가 '익명'을 뜻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를 뜻하는 단어인 '크리스토스(ΧΡΙΣΤΟΣ)'의 첫 글자 'X(키)'를 딴 것이랍니다.

즉, 정중한 표현의 줄임말인 셈이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1) 크리스마스는 ‘오심’을 기억하는 날이다

예수님은

  •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 영광에서 마구간으로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2) 어둠 한가운데서 시작된 빛

가장 어두운 계절에 오신 예수님은
👉 지금도 인생의 어둠 속에 오시는 빛입니다.

3) 무엇을 받느냐보다 ‘누가 오셨는가’

선물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나는 예수님을 맞이하고 있는가?

4)  크리스마스는 과거 사건이 아니라 현재의 초청이다

예수님의 탄생은
👉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계속되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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