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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그리스도인들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 가져야 할 자세와 소명의 근거

by 초보 준목 슬완빠(papa is ok) 2025.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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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베드로전서 2:21 )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1. 말씀의 뜻 

이 구절은 앞선 18절부터 20절까지의 내용(부당하게 고난을 당해도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을 생각하여 참으면 아름답다는 내용)과 연결됩니다.

1) 부르심을 받은 목적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여기서 '이것(이를)'은 단순히 고난을 받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부당한 고난을 당하면서도

선한 일을 행하며 참고 견디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 목적,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고난 속에서의 순종과 선행을

따르기 위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의 역할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자발적으로 받으셨습니다. 이는 그분의 사역의 핵심이자 우리의 구원의 근거입니다.

3) 고난의 목적 (본이 되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신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희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의 모범(본)을 남기시는 것이었습니다.

'자취'는 발자국을 뜻하며,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고난과 순종의 길을 우리가 발자국을

따라 걷듯이 모방하며 살아야 함을 명령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구절은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모방하도록 예정된 '소명'의 한 부분임을 알려줍니다.

2.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베드로전서 2장 21절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핵심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1) 고난에 대한 인식의 전환: 소명 의식

가. 고난은 우연이 아니다:

우리는 고난이 닥쳤을 때 벌이나 불행으로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고난, 특히

부당한 대우나 박해는 그리스도인의 '부르심의 일부'이며,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 과정임을 깨닫게 합니다.

나. 그리스도 중심의 삶:

모든 윤리적 행동의 근거와 표준을 예수 그리스도께 둡니다.

세상의 가치나 복수심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행동하신 방식(참음, 용서, 선행)이 우리의

유일한 행동 지침이 되어야 합니다.

2) 실천적 윤리의 강조: 본을 따르는 삶

가. 본을 따르는 삶:

이 말씀은 추상적인 믿음을 넘어 실천적인 삶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 구원받았지만, 그 이후의 삶은 그리스도의

삶의 '자취'(발자국)를 정확히 따라 걷는 것이어야 합니다.

나. 수동적 순종과 적극적 선행:

고난을 당할 때 원망하지 않고 참는 것(수동적 순종)과 동시에, 고난 중에도

선을 행하는 것(적극적 선행)을 포함합니다.

이는 베드로가 당시 종들과 일반 성도들에게 요구했던 실질적인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3)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고난의 의미 부여:

부당한 고난을 당할 때 우리가 외롭고 불필요한 희생을 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우리가 겪는 고난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먼저 걸으신 길이며,

우리가 그분의 공동 상속자로서 그분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임을 알려주어

위로격려를 줍니다.

구분 핵심 메시지 실천적 적용
소명 고난은 그리스도인의 부르심의 목적이며 소명의 일부이다. 부당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길임을 인정한다.
기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고난을 이겨낼 유일한 본(模範)이시다. 어떤 상황에서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행동의 기준으로 삼는다.
행동 그리스도의 고난의 '자취'를 따라 순종과 선행의 길을 걸어야 한다. 고난 중에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인내하며 끝까지 선을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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