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베드로전서 2:21 )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1. 말씀의 뜻
이 구절은 앞선 18절부터 20절까지의 내용(부당하게 고난을 당해도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을 생각하여 참으면 아름답다는 내용)과 연결됩니다.
1) 부르심을 받은 목적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여기서 '이것(이를)'은 단순히 고난을 받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부당한 고난을 당하면서도
선한 일을 행하며 참고 견디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 목적,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고난 속에서의 순종과 선행을
따르기 위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의 역할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자발적으로 받으셨습니다. 이는 그분의 사역의 핵심이자 우리의 구원의 근거입니다.
3) 고난의 목적 (본이 되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신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희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의 모범(본)을 남기시는 것이었습니다.
'자취'는 발자국을 뜻하며,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고난과 순종의 길을 우리가 발자국을
따라 걷듯이 모방하며 살아야 함을 명령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구절은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모방하도록 예정된 '소명'의 한 부분임을 알려줍니다.
2.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베드로전서 2장 21절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핵심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1) 고난에 대한 인식의 전환: 소명 의식
가. 고난은 우연이 아니다:
우리는 고난이 닥쳤을 때 벌이나 불행으로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고난, 특히
부당한 대우나 박해는 그리스도인의 '부르심의 일부'이며,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 과정임을 깨닫게 합니다.
나. 그리스도 중심의 삶:
모든 윤리적 행동의 근거와 표준을 예수 그리스도께 둡니다.
세상의 가치나 복수심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행동하신 방식(참음, 용서, 선행)이 우리의
유일한 행동 지침이 되어야 합니다.
2) 실천적 윤리의 강조: 본을 따르는 삶
가. 본을 따르는 삶:
이 말씀은 추상적인 믿음을 넘어 실천적인 삶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 구원받았지만, 그 이후의 삶은 그리스도의
삶의 '자취'(발자국)를 정확히 따라 걷는 것이어야 합니다.
나. 수동적 순종과 적극적 선행:
고난을 당할 때 원망하지 않고 참는 것(수동적 순종)과 동시에, 고난 중에도
선을 행하는 것(적극적 선행)을 포함합니다.
이는 베드로가 당시 종들과 일반 성도들에게 요구했던 실질적인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3)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고난의 의미 부여:
부당한 고난을 당할 때 우리가 외롭고 불필요한 희생을 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우리가 겪는 고난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먼저 걸으신 길이며,
우리가 그분의 공동 상속자로서 그분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임을 알려주어
위로와 격려를 줍니다.
| 구분 | 핵심 메시지 | 실천적 적용 |
| 소명 | 고난은 그리스도인의 부르심의 목적이며 소명의 일부이다. | 부당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길임을 인정한다. |
| 기준 |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고난을 이겨낼 유일한 본(模範)이시다. | 어떤 상황에서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행동의 기준으로 삼는다. |
| 행동 | 그리스도의 고난의 '자취'를 따라 순종과 선행의 길을 걸어야 한다. | 고난 중에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인내하며 끝까지 선을 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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