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에 나타난 이단

디도서에 나타난 이단에 대하여 정리해봅니다

 

1.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계시하시지 않은 난제들을 인간의 지혜로 안다고 하고 주장을 세우면

언쟁이 일어난다. 이것은 교회의 평화를 깨뜨린다.

“족보 이야기”는 아마 노스틱이단자들의 영향으로 들어온 쓸데없는 철학설(哲學說)인

듯하고, “율법에 대한 다툼”은 유대주의자들이 주장한 대로 신약시대에도 구약의 의식적

법규(할례, 결례, 어떤 음식물에 대하여 종교적으로 꺼리는 것과 같은 것)들을 지켜야 된다고

하므로 여러 가지 논쟁을 일으킨 것을 의미한 듯 하다.

우리가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을 사람의 지혜로 말하여 주장할 때에 교회의 질서를 어지럽게 할

위험성이 높다.

 

2.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 교회는 이단을 물리치지 아니하므로 평화를 깨뜨리게 된다.

이단을 용납하는 것이 일시적으로는 무사한 것 같으나 필경은 그것이 화근이 되게 된다.

이 점에 있어서 주의할 것은 누구를 이단자라고 증거 확보 없이 속단하지 말 것이다.

신중히 알아보고 또한 법적으로 심사한 뒤에 확실하면 이단자이다"라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교회는 이단자를 법적으로 잘 지도하여서 회개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된다.

그렇게 하되 그가 회개하지 않으면 교회는 그를 징계 처분해야 된다.

 

2) 본문은 이단에 대한 이런 법적 조치를 하라는 의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단에 속한 사람” 이단이란 말은 옳은 진리에 합하지 않는 다른 의견을 택하여

작당(作黨)함을 의미한다.

비록 일시 동안 알지 못하여 옳지 않은 의견을 주장하였을지라도 교회의 권면을 듣고

회개한 자는 이단자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을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주장하는 자는 이단자이다.

즉 “이단자는 그 이단적 주장을 회개하지 않는 자이다.

나도 혹시 이단적 이론(異端的 理論)을 가지는 때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그릇된 줄 알게 될 때에 회개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는 이단자가 아니라”고 하겠다.

3) 혹 이단자를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이 말씀은 이단자에게 대하여 교회가

법적으로 취급해야 될 것을 가르친다.

누구가 신앙에서 탈선된 듯이 보인다고 즉시 그를 이단자로 규정해서 내어버리는 것이

신자들이 할 일이 아니고 가급적 그를 회개시켜 바로 돌아오도록 가르쳐야 될 것이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이단자를 포용하는 것은 교회의 할 일이 아니다.

교회는 그런 사람을(이단) 교훈자(敎訓者)의 자리에 않도록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