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에 대한 참된 의미

들어가며

 

성찬(聖餐)은 기독교에서 매우 중요한 예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며, 신자들이 주님의 희생을 기리고

그분과의 영적 교제를 체험하는 순간입니다.

 

성찬은 교파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그 핵심 의미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기념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는 예식입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에서 떡과 잔을 나누며 제자들에게 이를 행하여

자신을 기념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떡:

예수님은 떡을 자신의 몸으로 비유하셨습니다.

"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 26:26).

 

잔:

잔은 예수님의 피, 곧 새 언약의 피로 비유됩니다.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태복음 26:27-28).

 

2. 새 언약의 성취

성찬은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이루어진 새 언약을 기념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피로 새 언약을 세우셨으며, 이는 구약의 율법을

완성하고 새로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음을 의미합니다.

 

예레미야 31:31-34에서 예언된 새 언약은 예수님의 희생으로

성취되었습니다.

 

3. 신자들 간의 연합과 교제

성찬은 신자들 간의 연합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함께

나누는 것은 교회 공동체가 하나됨을 의미합니다.

 

고린도전서 10:16-17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축복하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4. 예수님과의 영적 교제

성찬은 신자들이 예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성찬을 통해 신자들은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다시금 체험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현재적인 영적 임재를 경험하는 순간입니다.

 

5. 죄 사함과 구원의 확신

성찬은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죄 사함과 구원의 확신을 되새기는

시간입니다. 신자들은 성찬을 통해 예수님의 속죄 사역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그분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음을 확신합니다.

이는 신앙을 강화하고, 구원의 기쁨을 되새기게 합니다.

 

6. 종말론적 기대

성찬은 또한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기대하는

예식입니다.

예수님은 성찬을 행하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태복음 26:29) 이를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신자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완전한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기대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맺으며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고, 새 언약의 성취를 기억하며,

신자들 간의 연합과 예수님과의 영적 교제를 나누는 중요한

예식입니다. 또한, 죄 사함과 구원의 확신을 되새기며,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기대하는 신앙적 행위입니다.

 

성찬을 통해 신자들은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며, 교회 공동체와의 연합을 확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