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신학에서 예정과 칭의에 대해

들어가면서

 

칼빈 신학에서 예정과 칭의는 매우 중요한 교리입니다.

 

이 두 교리는 칼빈주의의 핵심을 형성하며, 개혁주의 신학의

중요한 기초를 제공합니다.

1. 예정 (Predestination)

예정 교리는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일부 사람들을 구원받도록

선택하셨다는 개념입니다. 칼빈의 예정론은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를 강조합니다.

 

1) 이중 예정론 (Double Predestination):

칼빈은 하나님이 구원받을 자들과 멸망할 자들을 영원 전에 미리

정하셨다고 믿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어떤 사람들은 구원받도록

선택하시고, 다른 사람들은 멸망하도록 정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중 예정론은 인간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에

달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2)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

예정론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인간의 운명도 그의 계획에 따라 결정됩니다.

 

칼빈은 구원이 인간의 행위나 공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인이며,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택이

필요합니다.

 

3)) 성경적 근거:

칼빈은 예정론의 성경적 근거로

 

에베소서 1장 4-5절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와

 

로마서 8장 29-30절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 예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구절들은 하나님이 구원을 위한 계획을 미리 정하셨음을

나타냅니다.

 

2. 칭의 (Justification)

칭의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교리입니다.

칼빈은 칭의를 신앙생활의 핵심으로 여겼으며, 이는 구원의 핵심적인

측면으로 강조되었습니다.

 

1)오직 믿음으로 (Sola Fide):

칼빈은 사람이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의롭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행위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며,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믿는 자에게 전가됩니다.

 

2) 의의 전가 (Imputation of Righteousness):

칼빈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믿는 자에게 전가된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완전한 의로움이 우리에게 전가되어,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은 인간이 죄인이지만, 그리스도의 공로로 인해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겨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3) 칭의와 성화의 관계:

칭의는 단번에 이루어지는 사건으로, 하나님께서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성화, 즉 거룩해지는 과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칼빈은 칭의와 성화를 분리하지 않고, 칭의 받은 자는 반드시

성화의 과정을 거친다고 보았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는 성령의 역사로 점차적으로 거룩해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맺으며

 

칼빈 신학에서 예정과 칭의는 구원의 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예정론은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며, 칭의는 믿음을 통해 의롭게 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이 두 교리는 칼빈주의 신학의 핵심을 이루며, 개혁주의 신앙과

실천의 중요한 기초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