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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구원에 대하여

by 초보 준목 슬완빠(papa is ok) 202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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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분석 

먼저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브리서 9:12)

히브리서 9장은 구약의 제사 제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대비하며,
예수님의 십자가가 왜 ‘완전하고 최종적인 구원’인가를 설명합니다.
12절은 그 핵심으로, 구원의 방식·근거·효과를 단 한 절에 압축합니다.

1.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 옛 제사의 한계

1) 반복되어야 했던 제사

구약의 제사는

  • 짐승의 피로 드려졌고
  • 해마다 반복되었으며
  • 죄를 ‘가리는’ 역할만 했습니다.

👉 죄 문제를 완전히 끝내지 못하는 임시방편이었습니다.

2) 인간의 노력 중심 구조

제사는 인간이 준비하고, 인간이 드리고, 인간이 다시 반복해야 했습니다.
👉 이는 인간 중심의 구원 구조였습니다.

2. “오직 자기의 피로” — 구원의 근본적 전환

1) 예수님 자신이 제물이 되심

예수님은

  • 제사장이자
  • 동시에 제물이 되셨습니다.

👉 누군가를 대신해 드린 피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내어주신 피입니다.

2) 사랑에서 비롯된 희생

이 피는 강요된 희생이 아니라,

  • 자발적 순종
  • 사랑의 선택
    에서 나온 것입니다.

👉 구원의 출발점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3.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 단절이 아닌 종결

1) ‘영원한’의 의미

  • 일시적 효력 ❌
  • 조건부 적용 ❌

👉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완전하고 지속적인 속죄입니다.

2) 죄책에서 자유케 하는 속죄

이 속죄는

  • 죄의 결과만이 아니라
  • 죄책과 정죄의 사슬까지 끊어냅니다.

👉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다시 속죄를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4.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 접근의 완성

1) ‘단번에’의 결정성

예수님의 사역은

  • 보완될 필요가 없고
  • 반복될 필요가 없습니다.

👉 구원은 이미 완성된 사건입니다.

2) 하늘 성소에 들어가심

이는

  • 하나님 앞에 나아갈 길이 열렸고
  • 중보가 완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움으로 서는 존재가 아니라, 은혜로 담대히 나아가는 존재입니다(히 4:16).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1) 구원은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은혜의 선물이다

우리는 더 이상

  • 스스로를 증명하거나
  • 죄를 반복해서 갚으려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 예수님의 피가 이미 충분합니다.

2) 신앙의 중심은 ‘다시 잘하려는 결심’이 아니다

결심보다 먼저 붙들 것은
👉 이미 이루어진 십자가의 완성입니다.

3) 죄책감에 머물지 말고 은혜 안에 거하라

회개는 필요하지만,

  • 자책에 머무는 삶 ❌
  • 은혜를 의심하는 태도 ❌

👉 회개는 은혜로 다시 돌아오는 통로입니다.

4)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이미 열려 있다

두려워 미루지 말고,
자격을 따지지 말고,
👉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라.

묵상 질문
  • 나는 여전히 스스로를 증명하려 애쓰고 있지는 않은가?
  • 예수님의 피가 ‘충분하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고 있는가?
  • 죄책감이 은혜보다 커진 영역은 어디인가?
  • 오늘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야 할 기도 제목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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