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 목회자 권력의 문제
성경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마태복음 20장의 말씀입니다.
즉 성경적 리더십은
권력을 가진 사람이 위에 올라가는 구조가 아니라
더 큰 권한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이 섬기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목회자는 교회의 주인이 아닙니다.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 골로새서 1:18
따라서 목회자가 지나치게 신격화되거나,
"목사님이 결정했으니까 따라야 한다." 라는 문화가 생긴다면 성경적 리더십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성경적인 목회자의 권위
통제하는 권위가 아니라 섬기는 권위입니다.
7. 재정의 문제: 헌금보다 '돈을 사랑하지 않는가'
성경은 돈 자체를 악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돈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 디모데전서 6:10
따라서 교회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입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쓰이는가?
선교에 쓰이는가?
사람을 살리는 데 쓰이는가?
아니면
건물과 조직을 유지하고 지도자의 권위를 강화하는 데 집중되는가?
이 질문을 해야 합니다.
2026년 사회조사에서도 교회의 불투명한 재정 사용은 신뢰 회복을 위해 개선해야 할 주요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됐습니다.
성경적으로 보면 이것은 단순히 회계 문제가 아니라 청지기 정신의 문제입니다.
8. 정치적 힘을 '하나님나라의 힘'으로 착각하는 문제
저는 이 부분이 2026년 한국교회가 가장 심각하게 성찰해야 할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닙니다.
기독교인은 시민이기 때문에 정치적 의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나라와 특정 정당·정치세력을 동일시하는 것 입니다.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가 정치적 힘을 얻는 순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어느 정당보다 크고, 어느 정치인보다 오래 존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정치적 동지가 내일의 정치적 적이 될 수 있지만,
교회가 증언해야 할 복음은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2026년 조사에서도 한국교회의 정치적 극단화와 공공성 문제가 신뢰도 하락과 함께 지적되고 있습니다.
9. 교회 내부의 분열
이것은 매우 성경적인 문제입니다.
한국교회는 교단이 많고,
교단 안에서도 여러 계파가 존재하며,
개교회에서도
- 목회자 vs 장로
- 장로 vs 장로
- 세대 간 갈등
- 진보 vs 보수
- 교회 내 정치적 성향
- 신학적 차이 등으로 갈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기도하신 내용이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 요한복음 17:21
예수님께서는 교회의 하나됨 자체를 선교의 증거와 연결하셨습니다.
따라서 세상이 교회를 보고
"저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는구나."가 아니라
"저 사람들은 자기들끼리도 서로 싸우는구나." 라고 느낀다면 복음의 증언에 손상이 생깁니다.
10. 회개보다 '변명'이 많아지는 문제
이것이 저는 가장 무서운 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잘못했을 때
"언론이 우리를 공격한다."
"사탄의 공격이다."
"세상이 기독교를 싫어한다." 라고만 설명한다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잘못했을 때 선지자들이 가장 먼저 요구한 것은 회개였습니다.
다윗도 자신의 죄를 지적받았을 때 결국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라고 고백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비판을 받을 때
"누가 우리를 공격했는가?"보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가?"를 먼저 묻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자기성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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