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본문 (누가복음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1. 말씀의 배경과 묵상
이 비유에 등장하는 부자는 농사가 아주 잘 되어 소출이 풍성했습니다.
그는 곡식을 쌓아둘 곳이 모자라자 기존 창고를 헐고 더 크게 짓기로 계획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어리석은 자'라고 부르십니다.
① 착각: '내 것'과 '내 시간'이라는 오해
부자는 모든 대화의 주어를 '내가(I)', '내 곡식', '내 물건', '내 영혼'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재물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명과 시간조차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 밤"이라는 시간을 통해 인간의 계획이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는지 보여주십니다.
② 단절: 이웃과 하나님이 없는 삶
부자의 계획에는 '나'만 있을 뿐, 그 풍요를 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나, 그 풍요가 필요한
이웃에 대한 나눔이 전혀 없습니다.
그는 창고의 크기는 늘렸지만, 마음의 크기는 넓히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그가 '어리석은' 이유입니다.
③ 허무: 남겨질 것들에 대한 질문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라는 질문은 죽음 앞에서 물질의 무력함을
드러냅니다.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말처럼, 쌓아둔 재물은 죽음 너머로 가져갈 수 없습니다.
2. 우리에게 주는 교훈
이 말씀은 부자가 되는 것 자체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재물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인색한
태도를 경계합니다.
1) 생명의 주권자 인정하기:
우리의 생명과 시간은 나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 잠시 빌려 쓰는 것입니다.
내일 일은 우리가 자랑할 수 없음을 깨닫고, 오늘 하루를 겸손하게 살아야 합니다.
2) 물질의 청지기 의식:
나에게 주어진 재물과 재능은 나 혼자 즐기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흘려보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살피는 '청지기(관리자)'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3)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 되기:
이어지는 21절 말씀처럼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진정한 부자는 통장의 잔고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입니다.
3. 적용을 위한 질문
이 말씀을 묵상하며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봅니다.
1. "만약 오늘 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다면, 나는 내가 쌓아온 것들을 미련 없이 두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가?"
2. "나의 안정감은 통장의 잔고에서 오는가, 아니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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