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본질

말씀 분석 

먼저 본문을 보겠습니다.

“우리 하나님 곧 아버지께 세세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빌립보서 4:20)

이 구절은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드리는 찬양의 선언이자,
오늘날 성도들에게 신앙의 본질을 일깨우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1. “우리 하나님 곧 아버지께”의 의미

1)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

바울은 하나님을 개인의 하나님이 아닌
‘우리’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신앙이 개인주의적이 아니라 공동체적 신앙임을 강조합니다.

2) 하나님은 ‘아버지’

‘아버지’라는 표현은

• 친밀함
• 보호
• 공급
• 인도
  를 상징합니다.

즉, 바울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이유는
하나님의 보호와 공급, 사랑이 이미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2. “세세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의 의미

1) 찬양은 일시적 감정이 아니라 영원의 흐름

‘세세무궁’(forever and ever)은 단순히 긴 시간이 아니라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 찬양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누구신지 때문에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성도의 존재 목적

성경은 일관되게 말합니다.

• 우리가 살아도
• 일해도
• 고난을 받아도

👉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바울은 그 사실을 편지 마지막에서 다시 확인합니다.

3. 이 구절의 문맥적 의미

빌립보서 4장은 크게

• 기쁨
• 감사
• 염려하지 말 것
• 모든 피로를 채우시는 하나님
  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믿음의 삶을 설명한 뒤,
그 모든 중심은 결국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즉,
👉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께 향하게 되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1)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진짜 복된 삶이다

성도에게서 영광의 방향이 하나님으로 향할 때

• 삶의 중심이 잡히고
• 염려 대신 평안이 자리 잡고
• 감사가 흘러나옵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이 곧 안정된 삶입니다.

2) 영광은 상황이 아니라 ‘관계’에서 나온다

내가 형통할 때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 때도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 가신다”는 믿음으로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3) 찬양은 신앙의 최종 반응이다

바울이 편지를 마무리하며 택한 마지막 문장은
교훈이 아니라 찬양입니다.

이는 우리도

• 하루의 끝
• 한 주의 끝
• 고난의 끝
• 혹은 기도의 끝
  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 영광을 돌리는 삶은 ‘감사’와 연결된다

빌립보서 4장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은
삶에서 불평보다 감사가 먼저 나오게 됩니다.

 

 

 

 묵상 질문

• 나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실제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만큼 신뢰하고 있는가?
• 내 삶에서 감사와 찬양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