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분석
먼저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새 영을 너희 속에 두며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에스겔 11:19)
에스겔 11:19은 포로기의 절망 속에 있던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회복 약속의 핵심 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면의 변화, 즉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시는 일을 약속하시는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1. “한 마음을 주고” — 분열된 마음의 회복
1) ‘한 마음’(one heart)은 하나님을 향한 통일된 마음
이스라엘은
- 죄
- 우상 숭배
- 불순종 으로 인해 마음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지만, 내적으로는 엇갈린 욕망과 우상이 자리잡고 있었죠.
하나님이 약속하신 ‘한 마음’은
👉 오직 하나님만 향하는 순전한 마음,
동시에 하나님 백성으로서 공동체적 일치를 이루는 마음입니다.
2)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시작은 ‘마음의 통합’에서 시작된다
분열된 마음은 무기력함과 우상 숭배를 낳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의 ‘내면의 방향성’을 바르게 하십니다.
2. “새 영을 너희 속에 두며” — 변화의 원동력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
1) ‘새 영’은 성령을 예표하는 표현
이 말씀은 에스겔 36:26–27과 연결되며,
신약에서 이루어질 성령의 내주를 예언하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새 영”은
- 새로운 가치관
- 새로운 동기
- 새로운 삶의 방향
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님의 능동적 역사입니다.
2) 인간의 변화는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죄의 문제와 마음의 문제는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새 영’을 주셔야
- 순종하고
- 사랑하고
- 하나님을 따르며
- 우상을 끊을 수 있습니다.
👉 진정한 변화는 하나님의 영이 주도하신다.
3.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1) 굳은 마음(hard heart)은 완고함, 불순종, 영적 무감각
에스겔 시대 이스라엘은 마음이 완고해져
-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않았고
- 죄와 우상 앞에서도 무감각해졌습니다.
굳은 마음은
하나님 말씀이 ‘들리지 않는 마음’,
하나님 뜻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2) 부드러운 마음(soft heart)은 순종과 민감함의 상징
부드러운 마음은
- 하나님 말씀에 반응하는 마음
- 죄 앞에서 민감한 마음
- 하나님 뜻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마음
입니다.
하나님은 외적 변화보다 먼저 마음을 바꾸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1) 진정한 회복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종종 상황의 변화, 환경의 개선을 먼저 기대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마음의 변화를 먼저 이루십니다.
- 분열된 마음 → 한 마음
- 굳은 마음 → 부드러운 마음
- 옛 영 → 새 영
👉 변화의 핵심은 “내면”입니다.
2) 하나님은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분이다
성도는 자신을 변화시키려 애쓰기보다
하나님께 “내 마음을 새롭게 해 주세요”라고 구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 굳은 마음을 녹이고
- 상한 마음을 치유하며
- 하나님을 향한 순종을 가능하게 하십니다.
3) 공동체의 회복도 ‘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가정, 교회, 공동체의 분열은
늘 “마음의 방향”이 달라져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 “한 마음”을 주셔서 공동체를 새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4) 부드러운 마음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일하신다
굳은 마음은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지만,
부드러운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는 통로가 됩니다.
묵상 질문
- 요즘 내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 ‘한 마음’인가, 분열된 마음인가?
- 성령께서 내 안에 ‘새 영’을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는가?
- 하나님 앞에서 굳어버린 부분은 어디에 있는가?
- 말씀 앞에서 부드럽게 반응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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