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은 대한민국에서 이만희를 교주로 하는
신흥 종교 단체입니다.
주류 기독교 교단들은 신천지를 성경 해석과 교리적 차이, 그리고 포교 방식 등을
이유로 '이단' 혹은 '사이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창시자 및 핵심 교리
1. 이만희 총회장과 '약속의 목자'
신천지는 창시자인 이만희(1931년생)를 성경에 예언된 '이긴 자'이자 '약속의 목자'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성경의 예언, 특히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이만희를 통해 성취되었다고 믿습니다.
또한,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존재이며, 신도들의 구원을 인도할 유일한
인도자라고 가르칩니다.
2. '14만 4천' 교리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만 4천 명'이 하나님 나라를 다스릴 제사장과
왕들이라고 믿습니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신도들 중에서만 채워지며, 육체가 죽지 않고 영생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교리는 신도들이 전도 활동에 매달리는 가장 큰 동기가 됩니다.
3. '실상 교리'와 '비유 풀이'
신천지는 성경, 특히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문자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실제로 이루어진 '실상'을 설명한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용'이나 '짐승' 같은 성경의 비유는 실제 인물이나 단체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 비유를 오직 이만희 교주만이 정확하게 풀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포교 및 사회적 논란
1. 모략전도(위장 포교)
신천지는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접근하는 '모략전도' 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설문조사, 심리상담, 문화 체험, 무료 성경 공부 등을 명목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신천지 교리를 단계적으로 가르칩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신천지임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신분을 숨기며,
특정 단계가 지난 후에야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가족 및 사회적 문제
신천지는 신도들에게 가족이나 직장보다 신앙 활동을 우선시하도록 가르칩니다.
이로 인해 많은 가정에서 가족 간의 갈등과 불화가 발생하며, 이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단 상담소 등에서는 신천지를 탈퇴한 사람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2020년 코로나19 초기,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여
국내 1차 팬데믹의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당시 신천지 측이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사회적 비난을
받았습니다.
주류 기독교의 입장
대부분의 기독교 교단들은 신천지를 성경의 핵심 교리(삼위일체,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등)를
부정하고, 창시자를 신격화하며, 비밀스러운 포교 방식을 사용하는 등 여러 면에서
정상적인 신앙 공동체와 다르다고 판단합니다.
이들은 신천지로부터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교인들에게 이단 교육을 실시하고
신천지 교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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