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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

by 초보 준목 슬완빠(papa is ok) 2025.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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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마가복음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1. 주님을 따르는 길은 부름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서 있습니다.
예수님은 단지 열두 제자만 부르신 것이 아니라,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곧 우리 모두에게 주신 초청장입니다.

신앙생활은 교회 다니는 일상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여정입니다.
그 길은 종종 좁고 험하지만,
그 길의 끝에는 생명과 영광의 주님이 계십니다.

 

 

2. 본문 해설

(1) “자기를 부인하고나의 왕좌에서 내려오라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은
자신을 미워하거나 무시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내가 주인 된 삶을 내려놓으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내 뜻대로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신앙은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신 그 고백이 바로 자기 부인의 완성입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도 이 고백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내 계획, 내 고집, 내 자랑을 내려놓고
주님께 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2) “자기 십자가를 지고하나님이 맡기신 길을 감당하라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지만
그 앞에 자기 십자가라고 덧붙이셨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십자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병든 가족을 돌보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일이,
또 누군가에게는 용서와 인내의 훈련이
그의 십자가일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고통의 상징이 아니라,
사랑과 순종의 상징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듯이,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3) “나를 따를 것이니라주님과 함께 걷는 길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분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 길에는 눈물도 있고, 포기도 있고, 고난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부활과 생명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세상은 성공의 길, 편안한 길을 말하지만,
주님은 희생과 헌신의 길을 말씀하십니다.
십자가 없이는 부활도 없습니다.
고난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3. 적용 오늘 우리의 제자도


예수님은 단지 믿음을 고백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따르라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발걸음을 원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나는 내 뜻보다 주님의 뜻을 우선하고 있는가?

나는 주님이 내게 맡기신 십자가를 외면하지는 않았는가?

나는 오늘도 예수님의 길을 걷고 있는가?

주님은 완벽한 제자를 찾지 않으십니다.
따르려는 마음, 순종하려는 결단을 보십니다.

 

 

4. 결단 주님을 따르는 자의 고백

 

주님,
제가 내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이 주신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겸손히, 믿음으로 걷게 하소서.

십자가의 길 끝에서
영광의 주님을 대면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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