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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자

by 초보 준목 슬완빠(papa is ok) 202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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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분석 

먼저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도의 본질을 가장 분명하고도 급진적으로 선언하신 구절입니다.
기적과 영광을 기대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따름의 대가삶의 방향 전환

정확히 짚어 주십니다.

1.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 초대이자 선택

1) 제자도는 강요가 아니라 ‘선택’

예수님은 “따라와야 한다”고 명령하지 않으시고,
👉 “따라오려거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제자도가

  • 강제도 아니고
  • 관습도 아니며
  • 감정적 동경도 아닌
    의식적인 결단임을 뜻합니다.

2) ‘누구든지’ — 모든 제자에게 동일한 부르심

특별한 사람만이 아니라
👉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부르심입니다.

 2. “자기를 부인하고” — 자아 중심 삶의 포기

1) 자기 부인은 자기혐오가 아니다

‘자기 부인’은

  • 자신을 미워하라는 말이 아니라
  • 내가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즉,

  • 내 욕망
  • 내 기준
  • 내 계획
    이 삶의 최종 결정권자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 자기 부인은 ‘자아의 제거’가 아니라 ‘주권의 이동’입니다.

 3. “자기 십자가를 지고” — 각자의 순종의 자리

1) 십자가는 고난 그 자체가 아니라 ‘순종의 상징’

십자가는

  • 우연한 고난이 아니라
  • 예수님을 따르다 겪는 필연적 희생과 순종을 의미합니다.

‘자기 십자가’라는 표현은
👉 각자에게 맡겨진 고유한 순종의 자리가 있음을 말합니다.

2) 십자가는 선택해서 드는 것이 아니라, 따르다 보면 지게 된다

예수님을 따르다 보면

  • 포기해야 할 것
  • 손해처럼 보이는 선택
  • 오해와 거절
    이 자연스럽게 따릅니다.

 4. “나를 따를 것이니라” — 목적은 고난이 아니라 ‘예수님’

1) 제자도의 중심은 십자가가 아니라 예수님

자기 부인과 십자가는 목적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목적은 언제나 예수님과의 동행입니다.

👉 고난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2) 따름은 ‘관계의 지속’

‘따른다’는 말은
한 번의 결단이 아니라
👉 매일의 선택과 방향성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1) 제자도는 편안한 신앙이 아니라 방향 전환이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삶의 중심이
‘나’에서 ‘예수님’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2) 자기 부인은 자유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참 자유로 이끈다

자기를 붙들수록 우리는 더 묶이지만,
자기를 내려놓을수록
👉 하나님 안에서 더 자유로워집니다.

3) 십자가 없는 제자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영광만 있고 순종이 없는 신앙,
은혜만 있고 결단이 없는 신앙은
성경적 제자도가 아닙니다.

4)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손해처럼 보여도 가장 가치 있는 길이다

세상 기준으로는 잃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기준에서는
👉 가장 풍성한 생명으로 가는 길입니다.

 

 묵상 질문

  • 나는 예수님을 따르되, 여전히 붙들고 있는 ‘나의 주권’은 무엇인가요?
  •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지라고 하시는 ‘나의 십자가’는 무엇일까요?
  • 편안함과 순종이 충돌할 때,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 오늘 하루,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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