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소안에 있는 법궤(언약궤)에 대하여

1. 법궤란?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고 있는 휘장을 열고 들어가면

법궤를 접하게 되는 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 건립을

지시하실 때 맨 처음 언급하신 것이 법궤이다.

법궤는 성막의 모든 기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이 법궤 위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가르치는 것으로 성막의 중심이다.

법궤는 예수그리스도의 가장 완전한 모형을 나타내는 것으로 ,

법궤를 조각목으로 만들고 정금을 씌운 것은

그리스도의 이중적인 성품을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 나무는 그리스도께서 지니신 완전한 인성을 말해주며

거기에 씌워진 금은 그 분의 영원한 신성을 가리킨다.

성막의 지성소에 있는 법궤는 신자들에게 심판으로부터 영원한 안전과

생의 풍랑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피난처가 됨을 나타낸다.

법궤는 히브리어로 ‘아론’인데, 히브리어 단어인 아론은 싯딤나무로 번역되었으며,

Septuagint에는 쿠론 아세폰(부패하지 않는 나무)으로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