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드로후서 2장 10절은 거짓 선생들의 특징과 그들에게 임할 심판에 대해 경고하는 구절입니다.
이 말씀은 당시 교회 공동체 안에 침투하여 성도들을 미혹하던 거짓 선생들의 구체적인 행태를
지적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참된 믿음의 길을 제시합니다.
1. 베드로후서 2:10 말씀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2. 말씀 내용 해설
이 구절은 두 가지 주요 특징을 가진 사람들을 강조합니다.
1) 육체의 정욕과 권위 멸시:
가.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이들은 절제 없이 육체의 더럽고 이기적인 욕망을 따라 삽니다. 이는 도덕적 방종이나 음란함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의 가르침과 삶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나.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
여기서 '주관하는 이'는 하나님 또는 그리스도의 권위, 혹은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 권위(천사나 교회 지도자)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교만하게 행동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이 이러한 자들에게 형벌하실 것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2) 교만함과 비방:
가.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이들은 대담하고 오만하며, 스스로를 높이고 자랑합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가져야 할
경외심이나 두려움("떨지 않고")이 없습니다.
나.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영광 있는 자들'은 문맥상 천사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11절과 연결).
거짓 선생들은 신적 권위나 영적 존재들을 두려움 없이 함부로 비방하고 모욕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천사들조차도 하나님 앞에서 하지 않는 고발이나 비방을 이들은 거리낌 없이 행합니다.
이들은 경건한 삶과는 거리가 멀며, 교만과 방종으로 일관하며 영적인 권위를 무시하는 자들입니다.
3. 우리에게 주는 교훈
베드로후서 2:10은 오늘날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1) 참된 권위에 대한 존중과 순종:
가.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과 권위를 인정하고 겸손히 순종해야 합니다. 거짓 선생들처럼
주님이나 그분이 세우신 질서를 멸시하는 것은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나. 교만은 패망의 선봉임을 기억하고, 신앙생활에서 마땅히 가져야 할 경외감(하나님을 향한 떨림)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2) 거룩한 삶의 중요성 (육체의 정욕 경계):
가. 그리스도인은 육체의 더러운 정욕을 따라 살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야 합니다.
육체의 방종은 영적 권위를 멸시하는 교만과 쉽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나. 거룩함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필수적입니다 (베드로후서 전체의 주제).
우리의 행실이 말씀과 일치하는지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3) 비방과 교만에 대한 경계:
가. 당돌함과 자긍심은 거짓된 믿음의 증거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 특히 영적 권위를 가진 이들을
함부로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삼가야 합니다.
나. 겸손하지 못하고 자기를 자랑하는 태도는 우리를 거짓 선생의 길로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겸손히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 따라야 합니다.
4) 분별력의 강화:
가. 이 말씀은 우리가 교회 안에 있을 수 있는 거짓 가르침과 선생들을 분별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그들의 삶의 열매(정욕과 교만)를 통해 그들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의 진리를 굳게 붙잡고 미혹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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