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의 의미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딤전 2:12)
이 말씀은 신약 성경 중에서도 해석과 적용에 있어 가장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 온 구절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단편적으로 읽기보다, 당시 역사적·문화적 배경과 성경 전체의 흐름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말씀의 핵심
1. 말씀의 직접적 내용
표면적으로 보면 이 구절은
- 여성이 가르치는 것
- 남성을 주관(권위적으로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핵심은
👉 ‘가르침’ 그 자체보다
👉 권위의 방식과 질서의 문제에 있습니다.
2. “가르치는 것”과 “주관하는 것”의 의미
‘가르치다’는
👉 공적 권위를 가진 공식적 교훈을 의미하고
‘주관하다’는
👉 단순한 리더십이 아니라 강압적·지배적인 권력 행사의 뉘앙스를 가집니다.
즉, 바울은
👉 무질서하고 권위적인 가르침 방식을 제한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오직 조용할지니라”의 진짜 의미
‘조용하다’는 말은
- 침묵하라는 뜻이 아니라
- 평온함, 질서, 배우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같은 표현이
- 데살로니가전서 4:11
- 디모데전서 2:2 에서도 사용되며,
👉 혼란을 일으키지 않는 태도를 말합니다.
역사적·상황적 배경 (에베소 교회의 특수한 상황)
디모데전서는
에베소 교회를 맡은 디모데에게 보낸 목회 서신입니다.
에베소에는
- 거짓 교훈
- 신비주의
- 잘못된 여성 우월 사상
-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의 왜곡된 가르침이 심각한 문제로 존재했습니다.
👉 바울은 성별을 차별하기보다,
미성숙한 가르침이 교회를 흔드는 상황을 바로잡고자 이 권면을 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1. 교회 안의 가르침은 ‘질서와 책임’ 위에 서야 한다
이 말씀은
누가 가르칠 수 있는가보다
👉 어떻게, 어떤 태도로, 어떤 책임 아래에서 가르치는가를 묻습니다.
가르침은
- 개인 의견이 아니라
- 공동체를 세우는 사역이며
- 매우 큰 영적 책임이 따릅니다.
2. 권위는 지배가 아니라 섬김이어야 한다
‘주관하지 말라’는 말은
👉 리더십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 권력처럼 행사되는 리더십을 경계하는 말씀입니다.
성경적 리더십은
- 통제하는 힘이 아니라
- 세워 주는 영향력입니다.
3. 이 말씀은 여성의 가치를 낮추는 구절이 아니다
성경 전체를 보면
- 브리스길라(행 18장)는 가르쳤고
- 뵈뵈는 교회의 일꾼이었으며
- 로마서 16장에는 수많은 여성 동역자가 등장합니다.
👉 따라서 딤전 2:12는
보편적·영구적 금지 조항이 아니라,
특정 상황 속에서 교회의 질서를 지키기 위한 목회적 지침으로 이해하는 것이
균형 잡힌 해석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핵심 메시지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 나는 가르침을 맡을 만큼 준비된 사람인가?
- 나의 말과 행동이 공동체를 세우는가, 흔드는가?
- 권위를 섬김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 결국 초점은 성별이 아니라 성숙함과 태도입니다.
한 문장 요약
디모데전서 2:12는 성별의 우열을 말하는 구절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가르침과 권위가
질서 있고 책임 있게 사용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목회적 권면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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