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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by 초보 준목 슬완빠(papa is ok) 202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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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분석 

먼저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태복음 5:44)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하나님 나라의 윤리와 삶의 방식을 가장 급진적으로

선포하신 구절 중 하나입니다.
세상의 상식과 본능을 정면으로 거스르며,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줍니다.

 1.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 감정을 넘어선 결단의 사랑

1) ‘사랑하라’는 말의 의미

여기서 사랑은

  •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고
  • 관계 회복이 반드시 전제되는 것도 아니며
    👉 의지적 선택과 태도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원수를 좋아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 원수를 향한 태도를 바꾸라고 말씀하십니다.

2) 원수란 누구인가?

  • 나에게 상처 준 사람
  • 부당하게 대하는 사람
  • 미워하고 싶은 대상

👉 바로 우리가 본능적으로 밀어내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2.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 가장 강력한 사랑의 실천

1) 왜 ‘기도’인가?

기도는

  • 복수를 내려놓는 행위이며
  • 심판의 자리를 하나님께 맡기는 선택입니다.

👉 기도하는 순간,
우리는 가해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의 자리로 이동합니다.

2) 기도는 상대를 바꾸기 전에 나를 바꾼다

원수를 위한 기도는

  • 감정을 즉시 바꾸지는 못해도
  • 마음의 방향을 바꿉니다.

👉 기도는 미움을 키우는 통로가 아니라,
미움을 내려놓는 훈련입니다.

3. 이 말씀의 배경 — 보복의 논리를 뒤집다

마태복음 5장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는 보복의 논리를 넘어
은혜의 논리로 나아가라고 요구합니다.

  • 세상: 보복은 정의
  • 예수님: 사랑이 완성

👉 그리스도인은 본능이 아니라 복음의 원리로 반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1)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경계선을 넘는다

사랑은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까지만이 아니라,
👉 사랑할 수 없다고 느끼는 지점까지 확장됩니다.

2)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약함이 아니라 영적 강함이다

보복은 본능이지만,
사랑은 훈련된 믿음의 결과입니다.

👉 원수를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보다 자신을 더 잘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3) 기도는 원수를 향한 첫 순종이다

사랑할 수 없을 때
👉 기도부터 시작하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기도는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사랑을 향한 첫 걸음입니다.

4) 십자가 없이는 이 말씀을 살 수 없다

마태복음 5:44는
인간의 도덕으로는 불가능한 말씀입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한 사람만이
이 말씀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묵상 질문

  • 지금 내 마음속 ‘원수’는 누구인가?
  • 나는 그 사람을 향해 어떤 반응을 반복해 왔는가?
  • 사랑할 수 없을 때, 최소한 기도라도 시작하고 있는가?
  •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내 인간관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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