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분석
먼저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한복음 15:19)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하신 현실적인 경고이자 위로의 말씀입니다.
신앙생활이 왜 때로는 불편하고, 오해받고, 배척받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밝혀 주십니다.
1.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 소속의 기준
1) 세상에 속했다는 의미
여기서 ‘세상’은
- 단순한 사회나 문화가 아니라
- 하나님 없이 돌아가는 가치 체계
- 자기중심·욕망·권력 중심의 질서
를 의미합니다.
👉 세상에 속했다는 것은 세상의 가치가 나의 기준이 된 상태입니다.
2.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 동일한 가치의 결과
1) 세상은 자기와 같은 것을 환영한다
같은 기준, 같은 욕망, 같은 방향을 가진 사람은
세상에서 환영받고 인정받기 쉽습니다.
👉 미움이 없다는 것은 반드시 축복이 아니라,
동화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3.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 정체성 선언
1) 그리스도인의 근본 정체성
예수님은 제자들을 이렇게 정의하십니다.
👉 “너희는 다르다”
그리스도인은
- 세상 속에 살지만
- 세상에 속하지 않은 존재입니다.
정체성이 다르기에
삶의 선택과 기준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4.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 미움의 이유
1) 미움의 원인은 ‘잘못’이 아니라 ‘선택’
세상이 미워하는 이유는
- 성도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 예수님께서 그들을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 미움은 실패의 증거가 아니라,
소속이 바뀌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5.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 현실적인 신앙의 결과
1) 미움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인기와 성공을 약속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 정직한 현실을 알려 주십니다.
- 오해받을 수 있고
- 불편한 존재가 될 수 있고
- 배척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길의 일부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1) 신앙은 인정받기 위한 삶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람의 박수를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 하나님의 선택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2) 세상과의 긴장은 정상이다
신앙 때문에 불편함이 생긴다면,
그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 정체성이 분명할수록 긴장은 생깁니다.
3) 미움보다 중요한 것은 소속이다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
정체성을 희석시키지 마십시오.
👉 누구에게 속했는지가
누구에게 사랑받느냐보다 중요합니다.
4) 예수님도 먼저 이 길을 걸으셨다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했기에,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도 같은 길을 걷습니다.
👉 외로움 속에서도 혼자가 아닙니다.
묵상 질문
- 나는 세상의 사랑을 얻기 위해 신앙을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가?
- 신앙 때문에 불편해진 관계가 있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 지금 내 삶에서 세상과 구별되는 선택은 무엇인가?
- ‘하나님께 택함 받았다’는 정체성이 나에게 위로가 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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