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본문
마태복음 13장 49-50절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1. 말씀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심판의 확실성)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물 비유'(마 13:47-48)의 결론이자,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일곱 비유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과 분리의 메시지입니다.
A. 임박한 종말의 때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는 선언은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역사의 모든 것이 마감되는 종말의 때가
반드시 있음을 확증합니다. 이는 먼 미래의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직결된
확실한 시간표임을 강조합니다.
B. 최종적인 분리의 실행
이 말씀의 핵심은 '분리(갈라냄)'입니다. 땅에서 그물에 걸린 모든 물고기가 한데 섞여 있었듯이,
교회나 세상 속에서 의인과 악인이 혼재되어 있지만, 종말의 때에는 천사들이 와서 이들을 명확하게
구분할 것입니다.
이 분리는 인간의 판단이나 실수 없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행해지는 최종적이고 완전한
구별입니다.
C. 심판의 극명한 결과
1) 의인: '좋은 물고기'로 비유되며,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게 간주되어 영생을 얻습니다.
2) 악인: '쓸데없는 물고기'로 비유되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라는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울며 이를 가는' 모습은 후회와 고통이 영원히 지속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2. 이 말씀이 우리에게 던지는 교훈
마태복음 13장 49-50절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두려움을 넘어선 명확한 삶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교훈 1: 지금, 삶의 가치와 열매를 점검하라
우리는 심판이 미래에 일어날 일이라고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심판의 기준은 우리가 지금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1) 우리의 삶은 좋은 어류(의인의 열매)인가, 아니면 쓸데없는 어류(악인의 열매)인가?
2) 예수님은 겉모습이 아니라, 믿음에 합당한 행함과 삶의 본질을 심판하십니다.
교훈 2: 세상과의 일시적인 타협을 경계하라
이 땅에 사는 동안 의인과 악인은 함께 일하고, 함께 살며, 심지어 함께 교회에 다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이러한 일시적인 혼합에 안주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1) 세상 끝에서 분리될 운명을 알고 있다면, 지금 악한 길을 따르거나 죄와 타협하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2) 우리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심판의 불을 피할 수 있는 의인의 편인지 날마다 확인하는 영적인 긴장감을
가져야 합니다.
교훈 3: 영원한 고통을 피하는 결단을 하라
"울며 이를 가는" 심판의 결과는 너무나 비참하고 영원합니다. 이 경고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결단을 촉구합니다.
1)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회개가 필요합니다.
2) 인생의 모든 선택과 결정을 내릴 때, 이 최종 심판의 결과를 염두에 두고 영원한 가치에 투자해야 합니다.
결론
마태복음 13장 49-50절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피할 수 없는 정의의 심판도 행하시는 분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의 삶은 그물을 정리하는 천사들의 손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이 경고의 말씀을 우리의 안전지대로 착각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부터 의인의 길을 굳게 걸어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는 복된 자가 되기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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