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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주일 성수에 대하여

by 초보 전도사 슬완빠(papa is ok)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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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일의 유래

하나님은 그의 말씀에서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의무를 지우는

적극적, 도덕적, 영구적인 명령에 의하여 칠일에 하루를 안식일로

특별히 정하시어 그에게 거룩히 지키게 하셨다.

이 안식일은 창세부터 그리스도의 부활까지는 일주간의 마지막 날이었으나,

그리스도의 부활 후부터는 일주간의 첫날로 바뀌어 성경에서 주의 날이라고

칭하고 있다.

 

2. 안식일을 대하는 마음가짐

안식일은 먼저 사람들이 자기의 마음을 정당히 준비하고, 그들의 일상의

요무(要務)들을 정돈한 후에 그들의 세속적 직업과 오락에 대한 그 자신들의

일과 말과 생각으로부터 떠나는 전일(全日), 거룩한 휴식을 지킬 뿐 아니라,

하나님 예배의 공적, 사적 행사들에, 또는 부득이한 의무들과 자선의 의무들에

전 시간을 바치는 때에 주께 대해 거룩히 지켜진다

 

3. 주일성수에 대하여 명심할 것

 

1) 안식의 의미로 보아서 중요함.

 

신약시대의 주일은 구약시대 안식일의 후신(食身)이다.

사람이 안식일에는 모든 걱정과 불안과 노고에서 해방되어 안식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그 안식은 하나님의 안식을 본받는 의미의 것이다.

즉 그것은 내세(來世)의 하나님 중심한 안식을 소망하는 안식이다.

 

. 특별히 하나님 자신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는 말은 중요하다.

그것은 그의 창조의 활동이 큰 노고였었는데, 그가 그 노고에서 해방되셨다는

의미가 아니다.

 

. 여기 안식하시니라란 말은 하나님께서 그의 완전 자충족(自充足)하신

영원한 존재 상태로 들어가셨다는 뜻이다

, 영원하신 그의 나라로 들어가셨다는 의미이다.

,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고 한다.

 

. 4:4-11의 말씀에서 안식이란 것이 하나님이 취하시는 천국의 복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류도 그 날을지킴으로 땅에서 하나님의 안식의 나라와 교통하게 되고,

그 나라를 소망으로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란 말씀이 역시 그 뜻이다.

그는 온 인류로 하여금 안식일에 하나님께로 나아와서

영적 안식(예배와 말씀을 통하여)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2) “주일이란 명칭으로 보아서 중요함

 

. 이 날은 사도시대부터 예배일(禮拜日)로 정해진 날이다.

그 증거는 계1:10주의 날이라고 하였고, 20:7에는 안식 후 첫날이라고

하여 주님이 다시 살아나신 날을 기억시킨다.

, 구약의 안식일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중요한 사건을 기억케하고,

신약의 주일은 천지 만물과 인생을 개조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케 한다.

 

. “주일이란 칭호는 '예수님이 주인이 되신 날'이란 뜻이기도 하다(2:28).

사도시대에도 이 날이 예배의 날이었다. (20:6-12, 고전16:1-2 참조.)

특별히 사도 후 시대의 교부들이 이날을 예배일로 강조한 것을 보면

주님의 날이란 개념이 중요시된다.

사도 요한이 죽은 후 오래지 않아서 바나바 서신에, “주님이 다시 사신 날이라고

지적하였고, 기타 순교자 유스티노(A.D. 140)와 터툴리안(2세기)도 그렇게 말하였다

 

. 그러므로 우리는 주 중(週中)어느 날을 우리의 임의로 정해 놓고 그 날을

거룩하다고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이 정해 주신 날인 일곱째 날만 거룩하다고 해야 된다.

우리가 이 날을 거룩히 지키는 그 여부는 다른 사람의 감시나 판단보다도 신자 자신의

양심의 문제이며, 하나님이 판단하실 것이다.

 

. 주일 성수를 소홀히 하는 신자는 자기의 생명을 소홀히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몇 가지 예를 들면

(1)공사간 여행하게 되는 경우, 어떠한 이유든 간에 주일 성수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일이다.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하고 우선적으로 육신의 편의를 도모한다면

보다 중요한 영적(靈的) 문제에 손해를 당하게 된다.

(2) 주일에 영리(營利)를 위한 매매는 물론 금지된 사항(10:31, 13:15)이지만

아주 부득이한 경우, 즉 선한 목적으로는 이 날에 음식을 살 수 있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부득이를 함부로 사용하게 되는 때에 그것은 거짓된 핑계가 될 수 있다.

(3) 주일에 오락를 구하지 말거나 행치 않아야 되는 것(58:13)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예배와 선한 일)을 위해서만 그 날을 사용하기 위함이다.

 

3) 안식일의 보편성으로 보아 중요함

 

. 안식일은 유대의 율법에만 국한된 제정이 아니고 그것은 전 인류를 상대한 것이다.

안식일을 복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에 만물과 인류를 창조하시고

그 다음 날에 선포하신 것(2:2)이니, 사람이면 누구든지 그 복을 받도록 하신

하나님의 법이다.

이것은 일반 윤리 도덕처럼 사람의 성품과 관련된 규정이다.

이것은 인류의 영원을 사모하는 성품과 관련된 것으로서 이레 중 하루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찾아 안식하도록 하신 것이다.

. 머레이(John Murray)는 제4계명의 안식 제도를 설명함에 있어서 주 안에서

지켜지는 주일 성수의 거룩한 성격과 겸하여 엿새 동안의

노동 신성(sanctity of labour)을 이 계명에 포함시켜 말한다

. 그리고 하지(A.A. Hodge)는 안식일이 인류의 신체적, 도덕적, 영적 또는

사회적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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