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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말씀

흔들리지 말라, 주 안에서 너의 수고는 헛되지 않다

by 초보 준목 슬완빠(papa is ok) 2026.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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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 고린도전서 15:58 (개역개정)

 

나의  고백

나는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목사가 되려는 것이 아니다.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여, 남은 생애를 주님께 드리기 위해 이 길을 걷는다.

1. 나 자신에게 묻는다. 너는 왜 목사가 되려고 하는가?

오늘 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나 자신에게 묻는다.

너는 왜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가?

너는 왜 목사안수를 받으려고 하는가?

너는 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가?

정말 하나님께서 너를 부르셨다는 믿음 때문인가?

아니면 목사라는 이름을 얻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싶은 마음은 없는가?

설교를 잘한다는 칭찬을 듣고 싶은 마음은 없는가?

교회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네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지는 않은가?

 

너는 이 질문들을 피해서는 안 된다.

목사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으로 목사가 되느냐이기 때문이다.

목사안수를 받는다고 해서 저절로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신학을 많이 공부했다고 해서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성경을 잘 설명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인 것도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3장에서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엄중하게 책망하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들이었지만, 정작 그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을 쉽게 비판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살펴야 한다.

나는 말씀을 전하면서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나는 기도를 가르치면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사랑을 설교하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이 사실을 두려워해야 한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주님의 부르심을 피하지는 말아야 한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더욱 주님의 은혜를 의지해야 한다.

나는 완전하기 때문에 목사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니다.

나는 부족하지만 나를 붙드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기 때문에 이 길을 걷는다.

2.  너의 믿음의 기초를 분명히 하라

바울은 먼저 견실하라고 말씀한다.

견실하다는 것은 단단히 서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무엇 위에 단단히 서 있어야 하는가?

나의 신학적 지식인가?

나의 경험인가?

나의 성품인가?

나의 결심인가?

아니다.

내가 서 있어야 할 기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고린도전서 3장 11절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터를 놓을 수 없다고 말씀한다.

나는 앞으로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더 깊은 신학을 공부할 것이고, 성경을 연구할 것이며, 설교를 준비할 것이다.

그러나 지식이 쌓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신학이 나를 하나님께 가까이 인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교만하게 만든다면,

나는 신학의 목적을 잃어버린 것이다.

성경을 연구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잃어버린다면,

나는 말씀을 연구하면서도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잊은 것이다.

 

그러므로 나 자신에게 명령한다.

지식보다 믿음의 기초를 먼저 점검하라.

성경을 설명하기 전에 성경 앞에 무릎을 꿇어라.

다른 사람의 죄를 지적하기 전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라.

설교문을 쓰기 전에 그 말씀이 먼저 네 마음을 찌르도록 하라.

너의 신앙을 사람들의 평가 위에 세우지 말라.

너의 목회를 교회의 크기나 성도의 숫자 위에 세우지 말라.

너의 정체성을 목사라는 직함 위에 세우지 말라.

오직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라.

그리스도만이 너의 구원자이시며, 교회의 머리이시며, 너의 목회의 주인이시다.

3.  사람 때문에 주님을 떠나지 말라

나는 앞으로 목회의 길에서 많은 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기쁜 일도 있겠지만 아픈 일도 있을 것이다.

말씀을 전해도 듣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사랑을 베풀었지만 오해받을 수도 있다.

진심으로 섬겼지만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때로는 나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깊이 낙심할 수도 있다.

 

그때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까지 흔들릴 것인가?

내가 기대한 만큼 목회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사명을 포기할 것인가?

교회의 현실이 실망스럽다고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까지 잊어버릴 것인가?

 

바울은 말씀한다.

“흔들리지 말고.”

그러나 이것은 감정적으로 아무런 동요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슬플 때는 슬퍼할 수 있다.

눈물이 날 때는 울 수 있다.

지칠 때는 쉬어야 한다.

잘못했을 때는 회개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상황에서도 복음의 진리와 부활의 소망을 놓지 않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5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는 장이다.

바울은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과 수고가 헛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참으로 부활하셨다.

그리고 죽음은 최후의 승리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58절의 “흔들리지 말라”는 명령은 단순한 정신력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소망이시기 때문에 흔들리지 말라는 말씀이다.

나는 이 사실을 평생 기억해야 한다.

 

사람은 변할 수 있다.

환경은 변할 수 있다.

교회의 형편도 변할 수 있다.

나의 건강과 능력도 변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상황이 아니라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4. 너의 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하라

이 말씀에서 내가 특별히 마음에 새겨야 할 표현은 “주의 일”이다.

 

바울은 단순히 열심히 일하라고 하지 않았다.

주의 일에 더욱 힘쓰라고 했다.

 

여기에 목회자가 반드시 분별해야 할 문제가 있다.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주님의 일은 아니다.

 

교회를 성장시키려는 일이 때로는 나의 성공을 위한 일이 될 수 있다.

설교를 잘하려는 열심이 때로는 사람들에게 칭찬받으려는 욕망이 될 수 있다.

많은 사역을 감당하면서도 정작 하나님과의 관계는 멀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사역의 양보다 사역의 중심을 점검해야 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정말 주님의 일인가, 아니면 주님의 이름을 빌린 나의 일인가?

이 질문을 평생 잊지 말아야 한다.

목회를 통해 내 이름을 알리려고 하지 말라.

성도들을 내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지 말라.

교회를 내 소유처럼 여기지 말라.

성도들의 믿음을 지배하려 하지 말라.

목회는 사람들을 내게로 모으는 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일이다.

 

세례 요한은 요한복음 3장 30절에서 고백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이 고백을 나의 목회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내가 드러나지 않아도 괜찮다.

내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전한 말씀을 통해 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게 된다면 그것으로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주의 일에 힘쓴다는 이유로 자신을 무너뜨리는 무절제한 사역을 정당화해서도 안 된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가정을 소홀히 하면서 교회를 사랑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쉬지 못하는 것을 충성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참된 충성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맡겨진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다.

 

나는 구원자가 아니다. 구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나는 그분께 부름받은 종일 뿐이다.

그러므로 성실하게 일하되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5. 열매가 보이지 않아도 낙심하지 말라

이 말씀은 내가 앞으로 평생 붙들어야 할 약속이다.

목회의 길에는 눈에 보이는 열매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수고도 많을 것이다.

한 사람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도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정성을 다해 설교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상처받은 성도를 위로하고 돌아섰지만 그 사람이 다시 넘어질 수도 있다.

그때 나는 내 수고가 헛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말씀한다.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여기서 중요한 표현은 “주 안에서”이다.

성경은 내가 원하는 모든 일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는다.

내가 세운 모든 계획이 이루어진다고 약속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는 충성된 수고는 헛되지 않다고 말씀한다.

그 가치는 사람들의 평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나는 앞으로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성도의 숫자가 적다고 실패한 목회라고 단정하지 말라.

교회의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하지 말라.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가치 없는 사역이라고 여기지 말라.

그러나 동시에 모든 실패를 무조건 충성의 증거로 포장해서도 안 된다.

내가 잘못했다면 인정해야 한다.

설교가 부족하다면 더 공부해야 한다.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해야 한다.

목회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고쳐야 한다.

충성은 잘못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바로잡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감당했다면,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하나님은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도 일하실 수 있다.

내가 뿌린 말씀의 씨앗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는 내가 모두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조급해하지 말라.

비교하지 말라.

낙심하지 말라.

주 안에서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믿어라.

6. 나는 사무엘의 고백도 함께 붙들어야 한다

사무엘상 12장 23절에서 사무엘은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나는 이 말씀을 고린도전서 15장 58절과 함께 평생 붙들고 싶다.

사무엘은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했다.

바울은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라고 했다.

이 두 말씀은 내가 어떤 목사가 되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목사.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는 목사.

부활의 소망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목사.

사람의 칭찬보다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는 목사.

그러나 나는 이 모든 것을 내 힘으로 이룰 수 없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나의 결심은 약하다.

나의 믿음도 때로 흔들린다.

나의 마음에는 교만과 욕심이 숨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나의 각오가 나의 구원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나의 결심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붙드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해야 한다.

 

바울도 고린도전서 15장 10절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사람임을 고백했다.

그는 다른 사도들보다 더 많이 수고했다고 말하면서도 그 수고를 자신의 공로로 돌리지 않았다.

자기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열심히 사역하되 교만하지 말라.

부족함을 인정하되 절망하지 말라.

넘어졌다면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라.

그리고 마지막까지 은혜를 붙들어라.

7. 목사안수를 앞두고 나 자신에게 하는 열 가지 결단

1) 나는 목사라는 직분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더 사랑하겠다.

2) 나는 설교하기 전에 먼저 말씀 앞에서 회개하겠다.

3) 나는 사무엘처럼 맡겨진 영혼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않겠다.

4) 나는 사람의 인정과 칭찬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겠다.

5) 나는 성도를 내 사람으로 만들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겠다.

6) 나는 사람에게 상처받아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버리지 않겠다.

7) 나는 목회의 성공을 숫자와 명예만으로 판단하지 않겠다.

8) 나는 잘못했을 때 변명하기보다 먼저 인정하고 회개하겠다.

9) 나는 고난과 실패 속에서도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겠다.

10) 나는 마지막까지 주 안에서 충성하며 나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겠다.

8. 나 자신아,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아라

이제 나는 나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말한다.

너는 목사안수를 받는 날을 인생의 목표로 삼지 말라.

그날은 사명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책임의 시작이다.

안수식에서 사람들이 너를 축하할 것이다.

그러나 그날의 박수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의 삶이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가?

사람들이 너를 칭찬하지 않을 때에도 충성하는가?

목회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가?

죄를 지었을 때 자신의 체면보다 회개를 선택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평생 자신에게 던져라.

 

그리고 기억하라.

너는 완전한 목사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날마다 회개하며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목사가 될 수는 있다.

 

너는 모든 성도를 만족시킬 수 없다.

그러나 맡겨진 사람들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섬길 수는 있다.

너는 모든 영혼을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는 있다.

너는 목회의 모든 결과를 책임질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충성할 수는 있다.

 

그러므로 나 자신아,

견실하라.

흔들리지 말라.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라.

너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음을 믿으라.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평생 잊지 말라.

목회의 시작에도 예수님이 계셔야 하고, 목회의 과정에도 예수님이 계셔야 하며,

목회의 마지막에도 예수님이 계셔야 한다.

 

내가 높아지는 목회가 아니라 예수님이 높아지는 목회를 하라.

내가 기억되는 목회가 아니라 예수님이 기억되는 목회를 하라.

내가 성공했다고 자랑하는 목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증언하는 목회를 하라.

 

그리고 언젠가 나의 목회의 마지막 날이 찾아온다면,

내가 이룬 업적을 자랑하기보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주님, 저는 부족했습니다. 때로 넘어지고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가 저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저의 모든 수고가 주님의 것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아멘.

나의 평생 목회 서원 기도

주님,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고린도전서 15장 58절의 말씀 앞에 저 자신을 세웁니다.

주님,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안수를 준비하고 있지만, 제 자신을 돌아볼수록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에 얼마나 연약한 사람인지 깨닫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의 부족함보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믿습니다.

제가 목사가 되려는 이유가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함이 아니게 하시고,

오직 저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기 때문이게 하옵소서.

 

주님, 저를 견실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사람의 칭찬에 교만하지 않게 하시며, 사람의 비난에 믿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저를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목회의 어려움 속에서도 부활의 소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제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주님, 제가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의 일을 한다는 이름으로 저의 욕망을 이루려 하지 않게 하시고,

제 이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게 하옵소서.

사무엘처럼 기도하기를 쉬지 않게 하시고, 바울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게 하시며,

세례 요한처럼 주님은 흥하시고 저는 쇠하여야 함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기 전에 말씀 앞에서 회개하게 하시고, 성도들을 가르치기 전에 제가 먼저 순종하게 하옵소서.

저에게 맡겨진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게 하시고, 사람의 숫자보다 영혼의 구원을,

교회의 명성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게 하옵소서.

 

주님,

저의 목회가 성공적인 목회였는지를 사람들이 평가하기 전에, 제가 하나님 앞에서 신실했는지를 먼저 돌아보게 하옵소서.

저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음을 믿게 하시고, 열매가 보이지 않는 날에도 충성하게 하옵소서.

제가 잘못했을 때에는 회개할 용기를 주시고, 지쳤을 때에는 주님 안에서 쉼을 얻게 하시며,

교만해질 때에는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마지막 날까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목사라는 이름보다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는 것을 더 귀하게 여기게 하시고,

사역의 열매보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더 소중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저의 처음도 주님의 은혜이고, 저의 마지막도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저의 구주이시고 부활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지막으로 마음에 새길 한 문장

“나는 훌륭한 목사로 기억되기보다,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에 충성한 종으로 살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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