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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그리스도인의 덕목

by 초보 준목 슬완빠(papa is ok) 202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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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분석

베드로후서 1장 6절은 그리스도인이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더해야 할

영적 덕목의 사다리 중 세 번째와 네 번째 단계를 제시합니다.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베드로후서 1:6)

이 구절은 앞선 덕목(믿음, 덕, 지식)에 이어 자기 통제력견고함을 더하여 성숙한 신앙을

완성해 나가야 함을 가르칩니다.

 절제와 인내의 역할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이 '더욱 힘써'(5절) 더해야 할 덕목들을 제시하며, 이들이 연속적인

계단을 이루어 영적 성숙을 이루어 감을 보여줍니다.

1. 지식에 절제를 더하라

1) 절제의 의미:

'자기 자신에 대한 지배력', '스스로 다스리는 능력'을 뜻합니다. 단순히 부정적인 것을 참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자신의 욕망, 감정, 생각을 통제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자기 통솔력입니다.

2) 지식과 절제의 관계:

참된 지식(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로 삶을 통제하고 세상의 정욕과 부패(4절)를 피하기 위해 절제가

필수적입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힘입니다.

2. 절제에 인내를 더하라

1) 인내의 의미:

이는 '아래에 머물러 있다'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며,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인내'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고통을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굳건하게 버티고 나아가는 힘입니다.

2) 절제와 인내의 관계:

절제는 내적인 충동을 다스리는 것이라면, 인내는 외부에서 오는 시련과 박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능력입니다. 한 번 절제하는 것으로는 안 되며, 이 절제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인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3. 인내에 경건을 더하라

1) 경건의 의미: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즉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유지하며 하나님의 성품을

닮으려는  삶의 태도입니다.

2) 인내와 경건의 관계:

외부의 고난을 인내로 견뎌낼 때, 그 인내의 방향은 하나님께 대한 헌신(경건)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인내를 통해 인간적인 좌절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고 영적인 훈련을 계속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성숙한 제자도의 훈련

베드로후서 1장 6절은 신앙 성숙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줍니다.

 

1. 지식을 삶으로 연결하는 힘:

우리는 지식적인 만족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아는 진리(지식)를 실생활의 선택과 행동으로

통제하고 다스리는 절제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절제는 영적 성장의 열매를 맺기 위한 필수적인 자기 훈련입니다.

 

2. 굳건한 인내로 지속성을 확보:

절제를 통해 자기 통제를 이루었다면, 이를 일시적으로 끝내지 않도록 인내를 더해야 합니다.

세상의 시험과 유혹은 끊임없이 찾아오므로, 우리는 낙심하거나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끝까지 견지하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3. 모든 성장의 궁극적인 목적:

절제와 인내 같은 모든 윤리적 노력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건', 즉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인격 성장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고

바르게 하기 위한 수단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씀은 구원의 은혜(1-4절)를 받은 자가 책임 있는 삶(5-7절)을 살아야 하며, 이 과정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덕목을 더해 가는 점진적인 훈련임을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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