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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참된 제자의 길

by 초보 준목 슬완빠(papa is ok) 2025.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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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마태복음 10장 38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파송하시며 주신 말씀 중 하나로,

제자도의 본질적인 요구사항희생의 각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마태복음 10:38)

이 말씀은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단순히 신념의 문제가 아니라, 고난과 희생을 감수하는

삶의 태도와 직결됨을 선언합니다.

묵상 

1. '자기 십자가'의 의미:

 

1) 1세기 유대 사회에서 십자가는 극도의 고통과 수치, 그리고 결국 죽음을 의미하는 형벌 도구였습니다.

    죄인이 십자가를 지고 처형장으로 가는 것은 '죽음으로 가는 여정'을 상징했습니다.

2) 따라서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스스로 기꺼이 고난과 희생을 감수하고, 매일 자아를 부인하며

    주님의 뜻을 따르는 헌신적인 결단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님을 따르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세상과의 갈등, 박해, 그리고 자기 부정을 포괄합니다.

 

2. '나를 따르지 않는 자'에 대한 경고:

 

1) 예수님은 단순히 고난을 회피하는 것을 넘어, 십자가를 지지 않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합당하다'는 것은 가치 있거나 자격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2)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도의 길은 희생을 전제로 하며, 고난 없는 영광을 추구하는 것은 참된 제자의 길이 아님

    분명히 하십니다.

 

3. 십자가와 생명의 역설:

 

1) 이 구절은 바로 다음 구절(39절)과 연결되어 그 의미가 완성됩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2) 진정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망, 이기심, 세상적인 가치를 십자가에 못 박고(자기 목숨을 잃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는 복음의 역설적인 진리를 제시합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마태복음 10장 38절을 통해 우리는 제자로서의 삶과 헌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고난의 필연성 인정: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평안과 축복만을 약속하는 길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 감당해야 할

    고난, 희생, 불편함이 우리 각자의 '자기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이 십자가를 피하려고 하기보다 기꺼이 짊어질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2. 자아 부인의 삶:

 

    '자기 십자가'는 우리의 이기적인 자아, 교만한 생각, 세상적인 욕심을 매일 십자가에 못 박는 영적인 행위를

    요구합니다.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나의 주권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3. 가치 있는 삶의 기준:

   

    이 말씀은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하게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보다 안락함, 물질적 성공, 명예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우리는 주님께 합당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삶이 가장 가치 있고 영원한 유익을 얻는 길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편안하고 안일한 신앙생활을 경고하며, 십자가 없는 기독교는 없음을 상기시켜

     희생과 헌신으로 주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길을 걷도록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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