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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믿음의 결단

by 초보 준목 슬완빠(papa is ok)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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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한복음 11장 29절은 죽은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가 예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을 때의 반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능력과 권위에 대한 즉각적인 순종과 믿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가니" (요한복음 11:29)

이 구절은 슬픔과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부르심에 지체 없이 응답하는 참된 제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믿음의 결단이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묵상 

 

1. 극한의 슬픔 속에서 받은 부르심:

 

1) 마리아는 오라버니 나사로의 죽음으로 인해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마르다에게서 듣고도 집에서 움직이지 않았는데(20절), 이는 그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보여줍니다.

2) 그러나 마르다가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28절)는 개인적인 부르심을 전했을 때, 마리아는

    상황에 짓눌려 있지 않고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의 절망을 깨뜨리는 능력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2. '급히 일어나'의 의미:

 

1) '급히 일어나' (As soon as she heard this, she got up quickly)라는 표현은 마리아의 전적인 집중

    순종의 긴급함을 나타냅니다. 그녀는 슬픔, 체면, 혹은 주변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부르심

    모든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2) 이는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지체하거나 미루지 않고, 모든 것을 제쳐두고 응답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주님의 부르심 앞에서는 다른 모든 것이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3. 믿음의 자리로 나아감:

 

1) 마리아는 예수님께 나아가자마자 마르다와 똑같은 고백을 합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32절).

   이 고백은 원망이나 아쉬움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예수님이야말로 죽음까지도 막을 수 있는 분이라는

   확신에 찬 믿음을 드러냅니다.

2) '급히 일어남'은 단순히 육체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절망의 자리에서 믿음의 자리로 옮겨가는 영적인

    결단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요한복음 11장 29절을 통해 우리는 제자의 삶과 믿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라: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지체 없이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시는 음성은 기도, 말씀, 또는 다른 사람의 권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망설임이나 세상의 염려를 버리고 마리아처럼 '급히 일어나'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2. 고난 중에도 주님께 집중하라:

 

큰 슬픔이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그 문제 자체에 매몰되기 쉽습니다.

마리아가 모든 슬픔을 뒤로하고 예수님께 나아갔듯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그분을 찾아야 합니다.

 

3. 모든 것을 제쳐두는 결단:

 

주님께 나아가는 것은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거나 잠시 보류하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나의 삶을 이끌고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우리의 감정이나 환경, 심지어 논리적인 계산보다

주님의 부르심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주님의 음성에 대한 민감한 청종신속하고 담대한 순종이 참된 믿음의 시작이자

가장 확실한 증거임을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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