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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전도사의 설교연습

분별의 영을 가지십시오

by 초보 전도사 슬완빠(papa is ok) 202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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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분별의 영을 가지십시오

성경말씀 : 요한일서 218-28, 41-16절을 중심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사도 요한의 편지를 통해 매우 중요한

경고의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요한은 그의 첫 번째 편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공동체가 직면했던

심각한 위협,

'거짓 선지자''배교자'들의 미혹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요한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수많은 이단과 사이비 종교들이

교묘한 가르침으로 성도들을 미혹하며 신앙의 본질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는 "분별의 영을 가지십시오"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거짓과 진리를 분별할 수 있는지,

요한일서의 말씀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크게 두 가지 핵심적인 분별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첫째는 교리적 기준, 둘째는 사랑의 실천적 기준입니다.

이 두 가지 기준을 함께 살펴보며 우리의 신앙을 굳건히 지키고, 참된 진리 위에

굳게 서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1. 마지막 때에 나타나는 적그리스도들

먼저 요한일서 218-19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너희가 들은 대로 적그리스도가 오리라 하는 것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라."

 

요한은 이들에게 **'적그리스도'**라는 무서운 이름을 붙입니다.

흔히 '적그리스도'라고 하면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한 명의 최종적인 인물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요한은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다"고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그를 부정하는 영적인 세력과 그들의 가르침을 통칭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외부에서 들어온 이방인들이 아니었습니다.

19절 말씀은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 이들은 한때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었다가 거짓된 가르침을 가지고 교회를 떠난

'배교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복음의 진리를 알고 있었지만, 사탄의 미혹에 빠져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가르침을 퍼뜨렸습니다.

요한은 그들이 결국 공동체를 떠난 이유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라"고 명확히 선포합니다.

참된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진리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영은 우리 주변에 교묘하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들은 성경을 왜곡하고,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을 제시하거나,

특별한 계시나 체험을 내세워 사람들의 마음을 흔듭니다.

이들은 과거 교회를 떠난 배교자들의 행태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들을 분별할 수 있을까요?

 

2. 분별의 첫 번째 기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 (교리적 분별)

요한은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는 가장 첫 번째 기준을 제시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입니다.

요한일서 41-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이는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아나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요한은 "영을 다 믿지 말고 시험하라"고 강력하게 권면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은 단순히 어떤 감정이나 기분을 넘어서, 특정 가르침이나

메시지를 전하는 배후의 영적 세력을 의미합니다.

이 영을 시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가"하는 것입니다.

 

당시 교회에 가장 큰 위협이 되었던 이단은 영지주의(Gnosticism)였습니다.

영지주의는 영은 선하고 육체는 악하다는 이원론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더러운 육체를 입고 오실 수 있는가를

부정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육체의 옷을 입은 것처럼 보였을 뿐, 실제로는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이 가르침이 진리를 전복시키는 가장 치명적인 거짓이라고 경고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사실은

기독교 신앙의 가장 핵심적인 교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시지 않았다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실 수

없었을 것이고, 그 피로 우리의 죄를 속량하실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 예수님의 육체 성(incarnation)을 부정하는 것은 곧 복음 전체를 부정하는 행위와 같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합니다.

예수님을 훌륭한 스승이나 선지자 중 한 명으로 격하시키거나, 예수님 외에 다른 구원의 길

(: 특정 단체나 교주의 가르침)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의 의미를 축소하고, 오직 현세의 복과 성공만을 강조하며

음의 본질을 변질시킵니다.

 

그러므로 어떤 가르침이나 주장을 들을 때, 우리는 먼저 그들의 가르침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성육신을 굳건히 붙들고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참 하나님이시며 참 인간이시며,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고백하는가?

이것이 바로 거짓과 진리를 분별하는 첫 번째 기준입니다.

 

3. 분별의 두 번째 기준: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랑의 실천 (삶의 열매)

요한은 교리적 기준 외에, 그들의 삶을 통해 나타나는 실천적인 기준도 제시합니다.

바로 사랑의 실천입니다. 요한일서 47-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거짓 선지자들은 그들의 가르침이 아무리 그럴듯해 보여도, 그들의 삶과 공동체 안에서는

참된 사랑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을 속여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려 하고, 권력을 휘두르며, 교만과 분열을 조장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영에 속한 사람들은 사랑의 열매를 맺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자체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단순히 지식적으로 아는 것을 넘어, 그분의 사랑에 참여하고 그 사랑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일서 411-12절 말씀은 이 점을 더욱 명확히 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우리는 육신의 눈으로 하나님을 직접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그 사랑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심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의 증거가 바로 우리가 참된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증이 됩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아무리 특별한 체험이나 기적을 자랑할지라도, 그들의 삶 속에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희생적이고 온유하며 겸손한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가르침을 따를 때, 그 가르침이 결국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게 만드는지, 아니면 우리를 더욱 겸손하게 하고 이웃을 섬기는

사랑의 삶으로 이끄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4. 분별의 열쇠: 처음부터 들은 것을 마음에 굳게 지키는 것

마지막으로 요한은 이 모든 미혹을 이기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바로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요한일서 2:24-25)

 

거짓 선지자들은 늘 새롭고 신비로운 계시를 주장합니다.

그러나 요한은 "처음부터 들은 것"

, 사도들의 증언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복음의 근본적인 진리 위에 굳게 서라고

권면합니다. 처음부터 들은 복음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이 진리 위에 굳게 설 때, 우리는 그 어떤 새로운 가르침에도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은 눈에 보이는 현상이나 감정적인 체험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영원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세워져야 합니다.

 

결론: 사랑과 진리로 굳게 서는 공동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요한의 편지를 통해 세상을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와

배교자들에 대한 경고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분별하는 두 가지 확실한 기준을 배웠습니다.

1. 교리적 기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가?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고백하는가?

2. 삶의 기준: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난 사랑의 열매가 나타나는가?

 

우리는 감정적인 체험이나 화려한 말솜씨에 현혹되지 않고, 이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모든 가르침을 분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별의 능력은 우리가 말씀 안에서 거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할 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이제 우리는 단지 분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참된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알게 될 것이고,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은 살아계심을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거짓의 영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오직 진리와 사랑으로 무장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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