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분석
먼저 본문을 함께 보겠습니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계시록 3:18)
이 말씀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권면으로,
겉보기에는 부요하지만 실상은 영적으로 가난하고 눈먼 상태에 있는 교회를 향한
사랑의 진단이자 회복의 처방입니다.
1. “내가 너를 권하노니” — 책망이 아닌 사랑의 초대
1) 예수님의 어조는 ‘정죄’가 아니라 ‘권면’
앞 구절에서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의 미지근함을 강하게 책망하셨지만,
3:18에서는 방향을 바꾸어 회복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 하나님의 책망은 언제나 회복을 위한 초대입니다.
2.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 참된 부요의 기준
1) 불로 연단한 금 = 시련을 통과한 믿음
라오디게아는 경제적으로 매우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합니다.
👉 “너희는 부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부요는 나에게서 온다.”
‘불로 연단한 금’은
- 시련을 견딘 믿음
- 정결해진 신앙
-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가치
를 의미합니다.
2) 세상의 부요 ≠ 하나님의 부요
물질은 많을 수 있으나
믿음이 약하면 영적으로는 가난할 수 있습니다.
👉 진짜 부요는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다.
3.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 '의'의 회복
1) 흰 옷 = 그리스도의 의
성경에서 ‘흰 옷’은
- 정결
- 의로움
- 구원받은 자의 신분
을 상징합니다.
라오디게아는 섬유 산업으로 유명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화려한 옷이 영적 수치를 가릴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 사람 앞에서의 체면은 하나님 앞의 의를 대신할 수 없다.
4.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 영적 분별력의 회복
1) 라오디게아의 자랑 → 영적 맹점
라오디게아는 실제로 유명한 안약 생산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역설적으로 말씀하십니다.
👉 “너희는 잘 본다고 생각하지만, 영적으로는 눈멀어 있다.”
2) 안약 = 영적 통찰과 분별
이 안약은
- 성령의 조명
- 말씀을 보는 눈
- 자신을 정확히 인식하는 분별력
을 의미합니다.
👉 **가장 위험한 상태는 ‘보지 못하면서도 본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1) 예수님 없는 풍요는 빈곤이다
오늘날 우리는
- 정보
- 자원
- 편의
가 풍부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예수님과의 관계가 약해질수록 영혼은 가난해질 수 있습니다.
2) 참된 회복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것’을 다시 사는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더 가져라”고 하지 않으시고,
👉“내게서 사라”고 하십니다.
- 믿음의 가치
- 의의 옷
- 영적 분별력
이 모든 것은 예수님께로 돌아갈 때 회복됩니다.
3) 미지근한 신앙은 가장 위험하다
라오디게아의 문제는
무신앙이 아니라 무감각한 신앙이었습니다.
👉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신앙은
자신의 상태를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4) 예수님의 처방은 지금도 유효하다
이 말씀은 과거 교회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신앙 상태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 나는 지금 스스로를 부요하다고 여기며 영적 상태를 방심하고 있지는 않은가?
- 예수님이 보시기에 내가 사야 할 ‘금, 옷, 안약’은 무엇일까?
- 내 신앙은 뜨거운가, 차가운가, 아니면 미지근한가?
- 예수님께 다시 ‘사러 가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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