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분석
먼저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그 성에는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계시록 21:23)
이 말씀은 요한계시록의 절정인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의 모습을 묘사하는 구절입니다.
인류 역사의 마지막 장면에서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1.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 기존 질서의 종결
1) 자연적 빛의 역할이 끝나다
해와 달은 창조 이래로
- 시간의 기준
- 질서의 상징
- 생명의 유지 수단
이었습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에서는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이는 단순한 환경 변화가 아니라,
👉 이 세상을 지탱하던 모든 ‘임시적 수단’이 사라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2) 인간이 의지하던 모든 ‘대체 빛’의 종말
해와 달은 오늘날로 치면
- 지식
- 과학
- 문명
- 성공
- 능력
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는
👉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대신해 빛이 될 수 없습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 하나님의 임재가 곧 빛
1) 빛의 근원이 ‘하나님 자신’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이 빛을 비추시는 분이 아니라
👉 하나님의 영광 자체가 빛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출애굽기의
- 불기둥
- 시내산의 영광
- 성막의 임재
가 완성된 형태로 드러난 장면입니다.
2) 하나님과의 거리 완전 소멸
과거에는
- 휘장
- 성소
- 제사
- 중보
를 통해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만났다면,
이제는
👉 하나님의 임재가 도시 전체를 비추는 상태,
즉 완전한 동행과 친밀함의 회복입니다.
3.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 구원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
1) ‘어린 양’은 십자가의 예수님
요한계시록에서 “어린 양”은
- 죽임당하셨으나 살아계신 예수님
- 십자가를 통해 승리하신 구원자
를 의미합니다.
즉,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중심에는
👉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2) 빛의 통로로서의 어린 양
하나님의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비추어집니다.
이는 분명한 선언입니다.
👉 예수님 없이 하나님의 영광은 경험될 수 없다.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1) 인생의 진짜 빛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지금
- 성공
- 안정
- 인정
- 물질
을 빛처럼 의지하며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계시록 21:23은 말합니다.
👉 그 모든 빛은 임시적이며, 진짜 빛은 하나님뿐이다.
2) 예수님은 ‘도구’가 아니라 ‘등불’이다
예수님은
문제 해결 수단이나
필요할 때 찾는 도움자가 아니라,
👉 삶 전체를 밝히는 유일한 빛이십니다.
삶의 방향, 가치, 의미, 소망은
예수님 안에서만 선명해집니다.
3) 하나님 나라의 삶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계시록의 장면은 미래의 약속이지만,
동시에 오늘 우리의 삶의 기준이기도 합니다.
- 무엇이 나의 빛인가?
- 무엇이 나의 삶을 밝히고 있는가?
- 예수님이 내 삶의 중심 등불이신가?
4) 어둠은 사라지고, 빛만 남는다
계시록 21장 전체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 밤이 없고
- 눈물이 없고
- 죽음이 없고
- 어둠이 없음
👉 하나님과 어린 양이 계신 곳에는 어둠이 설 자리가 없다.
묵상 질문
- 지금 내 삶을 비추고 있는 ‘빛’은 무엇인가요?
- 예수님이 내 인생의 중심 등불로 실제로 기능하고 계신가요?
- 세상의 빛이 사라질 때도 흔들리지 않을 신앙의 기준을 가지고 있나요?
- 하나님 나라의 빛을 오늘 내 삶에서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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