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1. 정확한 예지로 피조물을 통치하신다.

 

1) 내용

만물(萬物)의 대창조주(大創造主)이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가장 지혜로우시며,

거룩하신 섭리에 의해 그의 정확 무오하신 예지(豫知), 또는 자유로우며,

변함없는 자신의 뜻의 도모에 따라 가장 큰 것에서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피조물들과 행위(行爲)들과 일들을 보호하시며, 지도하시며, 처리하시며,

통치하시어 그의 지혜와 능력과 공의와 선하심과 긍휼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신다.

 

2) 근거말씀

① 잠15:3, 대하16:9, 시145:17, 104:24

② 행15:18 ③ 엡1:11, 시33:11,

④ 느9:6, 히1:3, 시135:6, 마10:29-31, 행17:25-28

마6:26,30, 욥38-41장

⑤ 엡3:10, 롬9:17, 시145편

 

2. 원인을 정돈하신다.

 

1) 내용

제일 원인(第一原因)이신 하나님의 예지와 작정(作定)과의 관계에서는

만사(萬事)가 불변적으로 정화 무오하게 일어나나, 같은 섭리에 의해서

하나님은 제이 원인(第二原因)들의 성질(性質)에 따라 만사가 필연적으로나,

자유롭게나, 혹은 우연히 되게 정돈하신다.

 

2) 근거말씀

행2:23, 창8:22, 렘31:35,출21:13, 창50:19,20, 왕상 22:34, 사10;6,7

 

 

3) 「제 2 원인의 방편」

 

“제 2 원인”은 자연 법칙과 인류의 행동 원리 등이다. 여기에 필연적인 것도 있다.

즉, 법칙상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되게 하심이 그 원인이다. 그리고 자유라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우연이란 것도 사람의 보기에는 우연한 것 같지만

그 배후에는 하나님께서 오묘하게 간섭하신 것이다.

 

4) 하나님의 간섭의 예

 

가. 이스라엘의 아합왕이 길르앗 라못에서 아람 군대와 싸우던 중 어떤 군인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아합을 쏘았다. 이로 인하여 아합은 부상을 당하였고,

마침내 죽게 되었다(왕상22:34-35).

이 사건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간섭이 있었다(왕상 22:28 참조).

 

나. 하이델버그 신앙 고백서도 하나님의 섭리 하에서 이 세상에 사실상 우연이란

것은 없다고 말하고, 신자들은 “일이 잘 안 될 때에는 참고, 잘 될 때에는

감사할 수 있다”고 한다(Question 28).

같은 개혁주의 신앙 고백서로 알려진 벨직 신앙 고백서도 모든 일을 우연에 돌리는

것은 정죄 받을 오류라고 한다.

 

3. 통상 섭리 방편에서 자유로이 역사

 

1) 내용

하나님은 그의 통상 섭리(通常攝理)에서 방편(方便)들을 사용하시나, 오히려

그것들 없이 그것들을 넘어서, 또는 그것들에 대항해서 그의 기뻐하시는 대로

자유로이 역사(役事)하신다.

 

2) 근거 말씀

행27:24,31-34, 사55:10,11, 호1:7, 롬4:19-21,왕하 6:6, 단3:21

 

4. 전능하신 섭리자는 죄의 조성과는 관계가 없다.

 

1) 내용

하나님의 전능(全能)하신 능력(能力)과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무한히

선(善)하심은, 그의 섭리(攝理)에 잘 나타나, 섭리는 최초의 타락과 천사들 및

사람들의 다른 모든 죄들에까지 미치니, 단순한 허용(許容)에 의해서만 아니라,

다양의 처리에서, 그 자신의 거룩한 목적(目的)들을 위하여 죄들의 가장

지혜로우며 능한 제한(制限)과 기타 정돈 및 관할을 그것에 결합하셨다.

그러나 그 경우의 죄악성은 피조물에게서만 나오는 것이요,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그는 가장 거룩하시며, 의로우셔서 죄의 조성자(造成者)나,

시인자(是認者)가 아니시며, 또 그러실 수도 없으시다.

 

2) 근거말씀

롬11:32,33, 삼하24:1, 행4:27,28, 창50:20, 왕하 19:28,

사10:5-7,12,15 , 요일2:16, 시50;21, 약1:13,14

 

5. 자녀들의 시험은 하나님을 의지케 하신다.

 

1) 내용

가장 지혜로우시며, 의(義)로우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자기의 자녀(子女)들을 잠시 동안 허다한 시험과 그들 자신들의 마음의 부패에

내버려 두시나니 그것은 그들이 전에 지은 죄를 인하여 그들을 징계(懲戒)하기,

혹은 그들의 부패성의 숨은 힘과 그들의 마음들의 기만성(欺滿性)을 깨닫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겸손해지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원조를

위하여 좀더 긴밀히, 또는 끊임없이 하나님께 의지하게 하기 위함이니,

또는 그들로 하여금 장래의 죄 지을 수 있는 모든 기회들에 대항하며, 또는

여러 가지 공의(公義)롭고 거룩한 목적들을 위하여 깨어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2) 근거말씀

신 8:2, 고후12:7-9, 시73:1-12, 막14:66-72, 요21:15-17

 

6. 불의한 자들을 강퍅케 하신다.

 

1) 내용

의(義)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그들의 전(前)에 지은 죄들 때문에 눈멀고,

강퍅(剛復)케 하신 악하고 불경건한 사람들에 관하여 말하면 그들의 이해를 밝게 하고,

마음에 역사(役事)하였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그가 그에게 주지 않으실 뿐

아니라, 때로는 또한 그들이 이미 가졌던 은사(恩賜)들조차 거두시고, 그들의 부패가

죄를 짓도록 만든 심지어 부패로 말미암아 죄를 짓게 하는 여러 대상들에게 그들을

노출시키기까지 하신다.

또 그 위에 그들을 그 자신들의 정욕들, 세상의 시험들, 사단의 능력에게 내어 주시니

그것에 의하여 그들은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방편(方便)들 아래서도 자신들을 강퍅(剛復)케 한다.

 

2) 근거말씀

롬1:24,26,28, 11:7,8, 살후2:11,122013:12,25,29, 신29:4, 막4:11,12,

왕하8:12,13 , 시81:11,12, 살후2:10-12 , 출8:15,32, 고후2:15,16, 사8;14, 출7:3,

벧전2:7,8 ,사6:9,10, 행28:26,27